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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스크 벗은 20대, 성형·피부과 지출 40% 이상 늘어
삼성카드, 2021년·2022년 각 2분기 지출 비교
해외 여행에 항공권 건당 이용금액은 3배↑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외부 활동이 늘고 실외 마스크 착용 제한이 풀리면서 미용 관련 지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재확산 불안감과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공존하고 있지만 20대의 외모에 대한 관심이 다시 커지고 있다. 여행 수요도 크게 늘면서 해외 항공권 지출은 3배 이상 늘었다.

9일 삼성금융네트웍스 ‘모니모’에 따르면 20~50대 삼성카드 회원의 2분기 성형외과, 피부과 이용금액은 2021년 대비 각각 25%, 26% 늘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용금액은 20~50대 전 연령층에서 증가했으며, 20대의 이용금액 증가율은 성형외과 41%, 피부과 43%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20대 남성의 지출이 두드러졌다.

20대 남성은 성형외과 이용금액이 전년 2분기에 비해 56%, 피부과 지출은 49% 늘었다. 이용건수도 같은 기간 성형외과 36%, 피부과 34%로 모든 연령, 성별에서 가장 큰폭으로 씀씀이가 커졌다.

삼성카드는 “코로나19 확산 2년여 만에 실외에서 맨얼굴을 노출하게 되자 본격적으로 외모 관리에 신경 쓰는 회원이 증가하면서 미용 관련 지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모니모에 따르면 국내외 방역 조치가 완화되면서 여행 관련 지출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외 항공권은 건당 이용금액이 3배 이상 증가했다.

올해 2분기 해외여행 관련 업종에서의 이용건수를 보면, 미국, 일본 등 해외 14개국에서의 이용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고, 면세점과 항공권(국내·국제선) 이용건수는 각각 35%, 25% 늘었다.

특히 항공권의 건당 이용금액은 지난해 2분기 13만원에서 올해 2분기 41만원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는 상대적으로 고가인 국제선 이용이 많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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