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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작가, 알고보니 ‘창의 인재’
문지원 작가, 떡잎 부터 달랐다
고요의바다 최항용,태일이 홍준표감독도
콘진원 모여든 스승들 열정도 재목 키워
“디자이너,심리학자 등 모두 좋은 스승”
청출어람의 선순환, 한류의 지속가능성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떡잎부터 달랐던 창의인재, 잘 키워낸 콘텐츠진흥원 멘토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문지원 작가

알고보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문지원 작가와 ‘태일이’의 홍준표 감독, ‘고요의 바다’ 최항용 감독, ‘D.P’ OST 성일모 작곡가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찾아낸 보석, 즉 창의인재였고, 노력했으며, 진흥원을 허브로 모인 선배들이 잘 키워냈다. 한류의 지속가능성을 보여준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 출신 창의교육생(멘티)들이 K-콘텐츠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6일 콘진원에 따르면, 2012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1년 차를 맞이한 창의인재동반사업은 콘진원의 대표적인 콘텐츠 인재 양성 프로그램으로, 멘토와 예비 창작자와의 1:1 도제식 멘토링을 지원하여 미래 콘텐츠 인재의 창작능력 개발과 콘텐츠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문지원 작가는 콘진원의 창의인재동반사업 출신으로, 2013년 멘티로 사업에 참여한 뒤 영화 ‘증인’의 각본으로 제5회 롯데시나리오공모대전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문지원 작가는 “창의인재동반사업을 통해 얻은 경험과 지식들이 지금까지도 도움이 될 만큼 유익했다”면서 “프로파일러나 과학 수사 전문가, 무속인의 생생한 경험담을 듣거나, 캐릭터 디자인을 위해 MBTI 전문가를 초청하는 등 쉽게 얻기 힘든 기회들을 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의 말에서 청출어람의 선순환, 한류의 지속가능성을 엿본다.

아울러 “멘토링, 창작 지원금을 비롯해 창작자들이 지치지 않고 열심히 계속할 수 있도록 여러 지원을 아끼지 않는 창의인재동반사업을 지지한다”고 전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2016년엔 홍준표 수강생이 있었다. 홍 감독의 장편 애니메이션 ‘태일이’는 프랑스 안시 국제애니메이션 영화제 콩트르샹 심사위원특별상,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 포커스상 등을 수상했다.

제자(멘티)였다가 지금은 스승(멘토)이 된 홍준표 감독은 “창의인재동반사업은 현장에서 실제 작업하고 계시는 멘토들에게 작업방식이나 실무 테크닉 등을 배울 수 있어 작품을 완성해 가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 특히 창작지원금은 작품에 집중 할 수 있게 하는 소중한 비용”이라고 평했다.

2019년 멘티였던 김경배 감독의 ‘아맨 어 맨’은 캐나다 판타지아국제영화제 콘 사토시 어워드 단편 부문 금상을 수상했으며, 2021년 멘티였던 박주영 작가의 ‘도깨비 환관’은 JTBC 신인작가 극본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았다. 최근 종영한 JTBC 드라마 ‘인사이더’의 문만세 작가도 2016년 멘티 출신이다.

넷플릭스 드라마 ‘D.P’의 사운드트랙을 작곡한 성일모 작곡가, 넷플릭스 드라마 ‘고요의 바다’를 연출한 최항용 감독, 네이버 웹툰 ‘견우와 선녀’의 안수민 작가 등이 대표적이다.

창의인재동반사업은 지난 10년간 정상급 콘텐츠 전문가로 구성된 1339명의 멘토가 참여했으며, 2808명의 창의인재를 배출했다. 올해는 17개의 다양한 K-콘텐츠 분야별 플랫폼 기관을 통해 420여 명의 창의인재를 양성할 예정이다.

전우영 콘진원 기업인재양성본부 본부장은 창의인재에 대한 지원 의지를 밝히면서 ‘중장기적’이라는 점을 빼놓지 않았다. 오래오래 K-콘텐츠가 최고의 지위를 수성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것이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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