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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셀트리온헬스케어, 美 직판 본격화…셀트리온USA 인수
셀트리온USA에서 보유한 의약품 유통권 확보
2023년 상반기 베그젤마로 미국 직판 돌입

[헤럴드경제 도현정 기자]셀트리온헬스케어가 셀트리온 미국 법인인 셀트리온USA를 인수, 세계 최대 제약시장인 미국에서의 직접판매를 본격화 한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80억원을 투자해 셀트리온USA 지분 100%를 인수한다. 이번 인수를 통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USA가 보유한 라이선스를 즉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이번에 확보하게 된 라이선스는 셀트리온USA가 보유한 미국 내 판매 유통망을 비롯해 셀트리온의 케미컬 의약품과 코로나19 진단키트 유통권까지 포함됐다.

셀트리온USA는 2018년 7월 셀트리온의 100% 자회사로 설립됐고, 미국 전역에서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확보하고 제네릭 의약품 판매 위주로 자체 공급망을 구축해왔다. 코로나19 확산 이후에는 미국 내 진단키트 대량 공급 계약을 확보하기도 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향후 법인 인수 절차를 완료한 이후 미국 현지에서의 경험과 전문성을 지닌 글로벌 제약사 출신 핵심 인력을 수혈해 현지 직판 경쟁력을 더 높일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연구와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직판 등 유통망 확보에 주력하면서 그룹의 이익 극대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3년 상반기에는 전이성 직결장암 및 비소세포폐암 치료용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를 미국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후 유플라이마와 램시마SC 등으로 출시 제품을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매년 1개 이상의 신제품을 시장에 출시하면서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중 최초로 글로벌 시장에서 의약품을 직접 판매하며 역량을 쌓은 당사의 강점을 미국 시장 공략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며 “제품 출시가 본격적으로 확대되는 내년을 기점으로 회사의 사업 규모와 역량이 한층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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