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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학 방역은 어디에…“다음주 코로나 하루 30만명 현실화 위기”
서울 동대문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박해묵 기자]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다음주 확진자 수가 최소 2배 늘어난다?”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10만명을 넘어서면서 다음주에는 하루 확진자가 30만명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5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1만명을 넘어섰다. 특히 여름 휴가와 맞물려 확산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 방역당국은 다음주 하루 최대 15만명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국내 수리과학자들은 방역당국의 예상 수치를 훌쩍 뛰어넘는 27만여명에서 최대 40만명의 확진자가 발생할 것이라는 다소 충격적 예측결과를 내놨다. 이는 오미크론 변이 출현 이후 최고 수준이다.

국가수리과학연구소가 최근 공개한 수리모델링으로 분석한 코로나19 유행 예측 보고서에 따르면 이창형 울산과학기술원(UNIST) 교수 연구팀은 감염재생산지수를 각각 1.6으로 설정하고 시뮬레이션을 수행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환자 1명이 주변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수치화환 지표로 1이상이면 유행이 확산하고 1미만이면 유행이 억제된다는 것을 뜻한다.

그 결과 오는 10일 18만 857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감염재생산지수를 2.0으로 좀더 높게 설정했을 때 신규확진자는 26만 7394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창형 교수는 “이 같은 수치는 최근 2주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재생산지수를 설정, 현재의 증가추세와 백신 접종률을 반영해 계산한 결과”라면서 “현재 시뮬레이션 결과에서는 8월말, 9월, 10월초까지 확산정점 시기가 다르게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마디로 아직까지는 정점시기를 정확하게 예측하기 힘든 상태라는 것이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수리과학과 이창형 교수팀이 예측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예측.[국가수리과학연구소 제공]

정은옥 건국대학교 수학과 교수 연구팀은 현재의 감염전파율이 지속되면 8월 넷째 주 위중증 환자수가 543명, 감염전파율이 현재의 1.1배면 696명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특히 연구팀은 전파율이 현재의 1.1배가 될 경우를 가정해 시뮬레이션한 결과 8월 2주차에는 22만 9315명, 넷째 주에는 40만 9672명에 육박할 것이라는 비관적 수치를 내놓기도 했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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