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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징주] 노바텍, 희토류 中합작법인 생산·삼성 납품 부각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미국 하원의장 낸시 펠로시가 대만 방문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중국이 불만을 나타내면서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이와 관련 희토류 관련주들이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희토류 공급선을 확보한 노바텍의 주가도 강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9분 노바텍은 전 거래일 대비 1050원(3.20%) 오른 3만3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라디오프랑스인터네셔널(RF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각) 중국 정보기관 소식통을 인용해 펠로시 의장 일행이 오는 4일 필리핀 클라크 공군기지를 출발해 대만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고 전했다.

중국은 "내정에 대한 난폭한 간섭"이라며 경고 수위를 높이는 가운데 미국은 "거친 발언을 할 이유가 없다"며 맞받아치면서 치킨게임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자오 대변인은 또 "펠로시 의장이 대만에 간다면 이는 중국 내정에 대한 난폭한 간섭"이라며 "중국의 주권과 영토의 완전성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하나의 중국 원칙을 제멋대로 짓밟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중국 인민해방군은 절대 좌시하면서 손 놓고 있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일부에서는 전투기를 동원해 착륙을 저지하는 등 군사 행동 가능성까지 나온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CNN을 통해 "의회 지도자들이 대만을 방문하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다"라며 "중국이 (거칠게) 발언하거나 어떤 조치를 취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하원의장이 해외 출장 때 안전하기를 원한다"며 "그것을 확실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갈등 상황에서 희토류 관련주 또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희토류 자석의 85%가 중국에서 제조되고 있어 희토류 공급망을 무기로 중국이 미국을 견제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기 때문이다.

한편 노바텍은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전자기기에 들어가는 영구 자석인 네오디움 자석을 만들고 있으며 중국 정부 정책에 따라 희토류 수급 상황이 달라지는 것을 고려해 중국 업체와 희토류 소결 합작법인을 설립하여 안정적인 희토류 공급망 체계를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이와 관련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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