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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의 날·물의 날·에너지의 날...수많은 환경 기념일 아시나요?
2월2일 ‘습지의 날’·3월21일은 ‘숲의 날’
6월5일 ‘환경의 날’·8월22일 ‘에너지의 날’
11월19일 ‘화장실의 날’...이건 모르셨죠?

최근 환경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환경 관련 기념일을 맞이한 행사도 늘고 있다. 연중 환경 관련 기념일과 배경을 총정리했다.

2월 2일은 세계 습지의 날이다. 1971년 2월 2일 람사르 협약이 체결된 걸 기념하며 제정됐다. 습지는 지구 전체 표면의 6%에 불과하지만, 해양생물 절반 이상이 습지에서 알을 낳거나 서식하는 등 해양생물 생존에 필수다.

2월 27일은 북극곰의 날이다. 국제 북극곰단체인 북극곰 인터내셔널(Polar Bears International)이 정한 날이다. 북극곰은 기후변화의 상징 같은 동물이다. 북극곰의 위기는 북극 생태계 전체의 위기이며 곧 지구 자체의 위기다.

3월 21일은 숲의 날이다. 국제연합이 2012년 총회에서 제정했다. 3월 22일은 물의 날이다. 1992년 국제연합이 지정한 날이다. 인류 모든 활동에 물은 필수이며 갈수록 전 세계 물부족은 심각해지고 있다. 영화 매드맥스에선 미래 사회의 권력이 ‘물’로 표현된다. 물을 가진 자가 세상을 지배하는 디스토피아, 과연 불가능한 상상일까?

4월 5일은 식목일이다. 1949년 국가 공휴일로 지정됐으나, 현재 공휴일에서 제외된 상태다. 최근엔 온난화에 따라 개화 시기가 당겨지면서 식목일도 더 앞당겨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4월 22일은 지구의 날이다. 1970년 4월 22일 미국 위스콘신주의 게이로드 넬슨 상원의원이 기름 유출을 반성하며 관련 행사를 개최하면서 생겨났다.

5월 22일은 생물다양성 보존의 날이다. 1993년 유엔총회에서 생물다양성 인식 제고 및 보전 참여 등을 목적으로 제정됐다. 5월 31일은 바다의 날이다. 5월 31일은 통일신라시대 장보고 대사가 청해진을 설치한 날이다. 해양강국을 알리고자 생긴 기념일이나, 최근엔 해양 환경 관련 행사가 늘고 있다.

6월 5일은 환경의 날이다. 지구의 날과 함께 전 세계가 함께 하는 대표적인 환경 기념일이다. 1972년 스톡홀름 유엔총회에서 유엔환경계획(UNEP)을 설치했고, 이후 1987년부터 UNEP에서 환경의 날을 기념하고 있다. 6월 8일은 해양의 날이다. 1992년 캐나다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정상 회의에서 제안했으며, 이후 2008년 유엔이 이를 공식 채택하면서 세계 기념일로 제정됐다.

6월 16일은 세계 리필의 날이다. 영국 환경단체 ‘시티투시(City to Sea)’가 2015년 물 리필이 가능한 장소를 공유, 불필요한 일회용 물병을 쓰지 말자는 캠페인을 시작했고 이후 연례행사로 자리 잡았다. 6월 17일은 세계 사막화 방지의 날이다. 유엔은 세계 사막화 방지를 목표로 1994년 프랑스 파리에서 사막화방지협약(UNCCD)을 채택하면서 협약 채택일을 세계 사막화 방지의 날로 제정했다.

8월 22일은 에너지의 날이다. 2003년 8월 22일 폭염으로 역대 최대 전력 소비량을 기록하자 이를 기억하고자 만들어진 날이다.

9월 6일은 자원 순환의 날이다. 폐기물도 소중한 자원이란 목표 하에 2009년 환경부가 제정한 날로, 생활 속에서 자원순환의 소중함을 깨닫자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9월 6일의 숫자 ‘9’와 ‘6’은 서로 거꾸로 한 숫자로, 순환을 의미한다. 9월 16일은 세계 오존층 보호의 날이다. 1987년 몬트리올 의정서가 채택되면서 1994년 국제연합에서 제정했다. 10월 1일은 채식인의 날이다. 2005년 국제채식인연맹이 제정했다.

11월 19일은 화장실의 날이다. 배설과 위생 문제에 전 세계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차원에서 유엔이 2013년 공식 제정했다. 세계화장실기구가 창립된 날이기도 하다.

11월 26일은 아무것도 사지 않는 날이다. 과소비에 저항하는 취지로 시민단체 등에서 기념하는 날이다. 1992년 멕시코에서 시작된 캠페인이다. 12월 11일은 국제 산의 날이다. 야생 생물을 보호하고 지속가능한 산림을 목표로 유엔이 제정한 날이다. 산림청은 2002년 세계 산의 해를 맞이해 매년 10월 18일을 ‘산의 날’로 정했다. 김상수 기자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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