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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슈넛으로 떡국 만든다” 사실? [식탐]
비건 열풍에 활용성 높아지는 캐슈넛
비건ㆍ영양사가 주목하는 유제품 대용식
치즈부터 크림, 떡국의 육수 대체까지
소화 잘 되고 혈당지수 낮은 견과류
[123RF]

[헤럴드경제=육성연 기자]캐슈넛은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즐겨먹을 정도로 견과류 중에서도 식감이 가장 부드럽고 소화가 잘 된다. 색감이 하얗고 고유의 맛이 강하지 않아 블렌더(믹서기)에 넣고 갈면 식물성 크림과 치즈 등을 쉽게 만들 수 있다. 비건(vegan. 완전채식) 요리 연구가나 영양학자들이 유제품 대용식으로 캐슈넛을 추천하는 이유이다.

부드러운 비건 리코타치즈, 샤워크림도 뚝딱
블렌더를 이용하면 간편하게 비건 캐슈넛 치즈와 크림을 만들 수 있다.[만나몰 제공]

비건 요리를 연구하는 소나영 한국디톡스& 로푸드협회 대표는 “캐슈넛은 견과류 중에 가장 부드럽고 크리미한(크림같은) 맛을 가져 유제품을 대체하기에 가장 적합한 견과류”라고 말했다. 기본 레시피는 캐슈넛으로 만든 비건 밀크다. 소나영 대표는 “우유처럼 캐슈넛 밀크를 발효시키면 비건 치즈나 비건 요거트도 집에서 간편하게 만들 수 있다”고 했다.

보슬보슬한 식감의 리코타치즈도 가능하다. 캐슈넛 1컵에 물 2컵을 넣어 3시간 불린 다음, 양파(1/4개)를 넣고 올리브오일(1큰술), 레몬즙(1큰술), 물(1큰술), 소금(1/4큰술)을 더해 블렌더로 갈아주면 된다.

크림으로 만들 때는 물에 불린 캐슈넛을 블렌더에 갈고, 취향에 맞춰 간을 해도 좋다. 캐슈넛 크림을 그대로 빵에 발라먹거나, 비건 케이크의 크림으로 사용해도 된다. 크림소스를 이용해 비건 크림파스타를 만들어도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다.

새콤한 맛의 소스를 원한다면 캐슈넛 샤워크림 소스를 추천한다. 2시간 정도 불린 캐슈넛(250g)에 물(2컵), 레몬(2개), 마늘(2쪽), 양파 조금, 소금(1작은 술), 후추(반 작은술)를 넣고 블렌더로 곱게 간다.

캐슈넛 떡국, 사골국물 없이 뽀얗게~
[123RF]

사골육수 대신 캐슈넛을 이용하면 비건 떡국도 만들 수 있다. 캐슈넛으로 떡국을 만든다는 사실이 꽤 낯설게 느껴지지만, TV 방송을 통해 요리가 소개되면서 비건인 사이에서는 잘 알려져 있다. 캐슈넛이 고소한 국물 맛을 내면서도 진하지 않은 향을 가져 다른 식재료의 맛을 잘 살려준다. 땅콩 등의 다른 견과류 대신 캐슈넛을 이용하는 이유다.

만들기 어려운 사골국물이나 육수가 없어도 떡국이 금새 완성된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물론 칼로리도 낮아진다. 먼저 캐슈넛 2컵과 물 7컵, 그리고 다진 마늘을 블렌더에 갈아주면 마치 사골육수 같은 뽀얀 캐슈넛 국물이 나온다. 여기에 떡과 재료를 넣어 조리하면 완성이다. 떡국 외에도 순한 맛의 국물 맛을 낼 때 사용할 수 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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