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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대면 업무는 ‘소통·협업’에 강한 토종기술이 답”
‘디지털 혁신 전도사’의 당찬 포부
올인원 ERP 플랫폼 ‘아마란스10’ 돌풍
육군본부·병원 등 1년새 200건 계약
국내SW 시장서 ‘토종의 저력’ 보여줘
다양한 플랫폼과의 호환성 좋고
보안단계 선택옵션으로 효율 높여
하나의 툴에서 ‘잠재력 극대화’ 목표
아직은 시장에 안착하는 단계
올 하반기부터 업무성과 언급될 것
지용구 더존비즈온 대표가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중구 더존을지타워에서 본지와 인터뷰를 가지고 있다. 박해묵 기자

“해외 전사적자원관리(ERP) 솔루션이 개인의 직무 능력이나 전문성을 향상시키는 데에는 일정 부분 도움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협업 부분에서 어느 정도의 개선점을 이뤘는지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의문입니다.”

지난달 30일 서울 중구 을지로 더존을지타워에서 만난 지용구 더존비즈온 솔루션사업부문 대표는 해외 ERP 솔루션과 차별화된 더존비즈온의 ERP 솔루션만의 특장점을 묻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더존비즈온은 외산 소프트웨어의 공세가 갈수록 거세지는 국내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토종의 자존심’을 지키는 기업이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더존비즈온의 국내 ERP 시장 점유율은 ▷2018년 18% ▷2019년 19% ▷2020년 20% 등 해마다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ERP와 그룹웨어, 문서관리를 한 데 모은 이른바 ‘올인원 디지털 비즈니스 플랫폼’, ‘아마란스10’(Amaranth10)을 출시하며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 자타공인 ‘디지털 혁신 전도사’로 불리는 지 대표가 야심차게 선보인 ERP 솔루션이다. 최근까지 200건 가량의 계약을 체결했다.

지 대표는 아마란스10을 비롯한 업무 소프트웨어를 앞세워 토종 소프트웨어의 영향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 자신했다. 다음은 지 대표와 진행한 일문일답.

-대표님이 아마란스10을 선보인지 이제 약 1년이 지났다. 아마란스10의 지난 성과에 대해 설명해달라.

▶출시 전부터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큰 관심을 받은 결과 최근까지 200건을 훌쩍 넘는 계약을 체결했다. 대표적으로 육군본부가 아마란스10을 도입했고, 데이터 처리 및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한 대형 병원(부민병원)도 우리 제품을 선택했다. 뿐만 아니라 일부 정부기관과 언론사에도 아마란스10을 구축하기도 했다.

-외산 소프트웨어 공세가 거세지는 업무용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아마란스10이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이라 생각하나.

▶기존 ERP 시스템의 경우 ERP는 ERP, 업무용 오피스는 오피스 솔루션 기능에 충실했다. 하지만 비대면 업무가 늘어난 오늘날에는 문서를 작성하는 도구에 소통 도구와 협업 도구의 역할까지 요구되고 있다. 외국 경쟁사 ERP 시스템은 개인의 직무 능력 향상에 대해서는 일정 부분 이상 개선해왔는지 모르겠으나, 협업 지원 측면에서는 아직도 부족한 부분 많다고 생각한다. 결과적으로 조직의 퍼포먼스 늘리는 데 한계 있을 수 밖에 없다.

아마란스10은 협업 기능을 대폭 강화한 올인원 디지털 비즈니스 플랫폼이다. 언제 어디서나 통합된 환경에서 조직 구성원들과 한 공간에 있는 것처럼 업무 처리가 가능하다. 시간적, 비용적 효율성을 대폭 높였다. 이런 점이 고객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

-국내 ERP 솔루션들이 유난히 해외에서는 힘을 쓰지 못하는데. 아마란스10은 어떠한가.

▶아마란스10은 ERP 솔루션을 필요로하는 기업이라면 전 세계 어느 기업이든 설치, 사용이 가능한 솔루션이다. 실제로 해외 진출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형식이기 때문에 서버가 어디에 있든 문제될 게 없고, 시스템을 표준화해 개발해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나 아마존 클라우드 등 다양한 플랫폼과의 호환성도 높다.

-ERP 솔루션이 기업 내부 정보를 다루다보니 보안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 특히 코로나19로 비대면, 재택근무가 늘어나며 기업들의 불안감도 작지 않은데. 아마란스10의 보안은 어떠한가.

▶보안이 생명인 육군본부가 아마란스10을 선택했다는 것이야말로 아마란스10의 보안성을 입증하는 사례가 아닐까 생각한다.

실제로 아마란스10은 보안을 대폭 강화한 시스템이다. 외부에서 해킹을 시도할 때 특정 확장자명을 골라 접근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아마란스10은 확장자를 인지할 수 없게 이를 암호화 시켰다. 해커들이 공격 대상을 찾을 수 없도록 감춘 것이다. 설령 이러한 보안이 무력화돼도 데이터 또한 암호화해 보관해, 내용의 의미를 알 수 없게 만들었다. 물론 모든 것을 암호화하면 데이터가 그만큼 무거워지기 마련이다. 이에 시스템에 보안 단계를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을 부여해 효율을 높였다.

-대표님께서 구현하고자 하는 아마란스10의 최종적인 형태는 무엇인가.

▶하나의 서비스 안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비즈니스 올인원 플랫폼’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업무를 수행할 때 하나의 툴 안에서 간편하게 처리하는 것을 원하지 않나.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는 더존비즈온의 슬로건인 ‘잠재력 극대화’(Maximizing Potential)을 이루고 싶다. 아마란스10을 쓰면 뭐가 좋으냐 했을 때 개인의 업무 성과가, 잠재력이 극대화된다고 인식됐으면 좋겠다.

-올해 하반기, 국내 시장 점유율을 어떻게 확대해 나갈 계획인가.

▶아마란스10이 출시된지 이제 1년이다. 아직은 시장에 안착하는 단계다. 제품에 대한 경험이 쌓이기 전까지는 새로운 업무 소프트웨어 도입에 따른 업무 성과를 입증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시스템의 좋은 점을 느끼려면 충분한 데이터가 쌓여야 한다. 우리는 이 기간을 통상 6개월 정도로 보고 있다. 시스템 구축에도 3개월이 소요되는만큼 올해 하반기부터는 아마란스10 구축에 따른 퍼포먼스가 언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혜림·김민지 기자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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