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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래프톤, 하반기 반등 이끌 기대작 온다
신규게임 출시 앞두고 업계주목
2분기 실적 우려로 주가 급락
12월 ‘칼리스토 프로토콜’ 출시
“신작기대 고려, 주가낙폭 과도”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과 오는 12월 2일 출시되는 크래프톤의 차기작 ‘칼리스토 프로토콜(Callisto Protocol)’. [크래프톤 제공]

크래프톤의 야심작 출시가 가시화되고 있다. 크래프톤이 2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로 최근 주가가 급락한 가운데 증권업계는 하반기 신규 게임 출시를 고려하면 하락폭이 지나치게 크다는 평가를 내놨다.

오는 12월 2일 출시가 확정된 ‘칼리스토 프로토콜(Callisto Protocol)’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하반기에는 주가가 다시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다.

4일 게임업계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의 차기작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지난 달 2일 열린 소니의 글로벌 신작 발표회에서 ‘레지던트이블4’, ‘바이오하자드빌리지’ 등 대형 IP(지식재산권)와 함께 공개되며 하반기 콘솔 플랫폼 중 최고 기대작으로 꼽혔다.

오는 8월에는 유럽 최대 게임전시회인 ‘게임스컴2022’와 9월 ‘도쿄게임쇼’에서 잇달아 관련 영상이 추가 공개될 예정이다. 12월 2일로 예정된 ‘칼리스토 프로토콜(Callisto Protocol)’의 출시 일정이 가까워질수록 크래프톤의 주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최근 크래프톤의 주가는 2분기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NH투자증권은 크래프톤의 2분기 매출액을 전분기 대비 10.3% 줄어든 4690억원, 영업이익은 45.4% 감소한 1702억원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1929억원)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특히 모바일 매출은 중국 시장 비수기 영향으로 ‘화평정영’의 매출 감소가 예상되면서 전분기보다 14.4% 감소한 3388억원으로 예상했다. 삼성증권도 모바일 ‘배틀그라운드’의 매출이 아시아 지역 기프트카드 판매 매출 감소와 중국에서 대규모 업데이트를 앞두고 아이템 판매 감소로 인해 전 분기 대비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같은 실적 우려에 주식시장 전반의 약세까지 겹치면서 크래프톤 주가는 지난 달 24일부터 5일 동안 21% 빠져 21만5500원(1일 기준)까지 떨어졌다. 증권업계는 하반기 ‘칼리스토 프로토콜’에 대한 기대감을 고려할 때 낙폭이 지나치게 크다고 보고 있다.

‘칼리스토 프로토콜’의 개발자 글렌 스코필드는 앞서 전작인 ‘데드 스페이스1, 2’ 개발에도 참여한 바 있다. ‘데드 스페이스2’는 400만장 이상 판매되며 흥행한 게임으로 평가된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데드 스페이스2’의 판매량을 고려할 때 칼리스토 프로토콜의 초기 판매량은 250만장으로 추정한다”며 “신작이 흥행할 경우 ‘배틀그라운드’에 의존하던 크래프톤의 단일 IP 게임 리스크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다.

삼성증권도 ‘칼리스토 프로토콜’이 콘솔에 더해 스팀에서도 판매된다는 점을 고려해 PC와 콘솔에서 4개 분기 3500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향후 신작 개발 확대에 따른 인건비 증가가 예상되지만 일회성 비용 발생 가능성을 배제하면 연말까지 1000억원 중반 대의 분기 영업이익 유지는 가능할 것”이라며 “신작 출시가 가시화하면서 주가 반등이 예상되는 만큼 주가가 추가로 하락할 경우 매수 기회가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현일 기자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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