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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엔지니어링, 베트남 수처리업체 지분 인수… 동남아 물시장 진출
-527억원에 DNP Water 지분 24% 확보
강규연(사진 가운데) 삼성엔지니어링 부사장과 응오 득 부(오른쪽) DNP Water 회장 등이 지분 인수 계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 제공]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베트남 민간 최대 수처리업체 지분을 인수하면서, 동남아 물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베트남 수처리업체 DNP Water사의 지분 24%를 약 527억원(미화 4100만 달러)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인수로 DNP Water 지분은 삼성엔지니어링이 24%, DNP 홀딩이 53%, 그 외 23% 등으로 구성된다.

DNP Water는 베트남 지역 상수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으로, 베트남 정부의 기존 상수 민영화 자산 매입과 신규 사업 개발을 통해 상수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베트남을 동남아 수처리 시장의 거점으로 삼고, 현지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지분 인수로 상·하수 등 환경 비즈니스 전분야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우선적으로 베트남 지역 상수 사업 및 운영 사업에 공동으로 참여해 경험을 축적하고 베트남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할 예정이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ESG 트렌드에 따라 환경 사업이 회사의 미래 성장동력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며, “베트남에서 성공적으로 환경 사업을 수행해 동남아 등 해외 환경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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