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가 여름축제 '썸머워터펀' 메인 캐릭터 '밤밤맨'의 NFT를 7월 2일부터 5일까지 8종 240점을 순차 발행한다. [삼성물산 제공]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가 여름 축제 ‘썸머워터펀’의 메인 캐릭터 ‘밤밤맨’의 대체불가능토큰(NTF)을 다음달 2일부터 5일까지 발행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밤밤맨 NFT’는 썸머워터펀 축제의 귀여운 메인 빌런 밤밤맨을 다양한 스타일로 표현한 작품으로 총 8종 240개가 선착순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에버랜드는 지난 3월 튤립축제 30주년을 기념해 국내 테마파크 최초로 튤립 NFT를 발행한 바 있는데 11종 330개가 매일 15초만에 완판되며 인기를 끌었다.

NFT는 디지털 파일에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진품을 인증하고 소유권을 부여하는 일종의 디지털 증표로, 최근 산업계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다.

이번에 발행되는 밤밤맨 NFT도 카카오의 계열사인 그라운드X의 ‘클립드롭스’를 통해 작화 4작품, 영상 4작품이 판매될 예정이다.

에버랜드 소속 디자이너들과 신진 외부 작가들이 해당 NFT 제작에 참여했다. 튤립 NFT 프로젝트에도 참여했던 픽셀 아트로 유명한 국립현대미술관의 추미림 작가, 유화를 하는 김허앵 작가, 애니메이션을 하는 이해강 작가 등이다.

클립드롭스에서 구매한 밤밤맨 NFT 작품은 카카오톡을 통해 접근 가능한 디지털 자산 지갑 클립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에버랜드는 밤밤맨 NFT를 구매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추미림, 김허앵, 이해강 작가 친필 사인이 들어간 NFT 아트 액자를 증정할 예정이다.

또 다음달 중에는 에버랜드가 발행한 NFT를 가장 많이 보유한 고객 3명에게 사파리 스페셜 투어 이용권을, 8월에는 에버랜드 NFT 보유한 모든 고객에게 아마존 익스프레스 큐패스와 음료수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에버랜드 세계관을 디지털로 확장해 온-오프라인에서의 고객경험을 서로 연결해 나가고자 NFT 발행 등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