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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사볼까] "환율·유가상승, 제약업종에 미치는 영향 제한적"
"가격대비 원재료비 비중↓…수요측면에서도 감소요인 적어"

[헤럴드경제=윤호 기자] 고유가와 고환율 압박에 비교적 자유로운 제약업종 투자를 고려할 만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 최근 보고서를 통해 "유가와 환율이 동시에 상승하면 기업들의 생산·원가부담이 크게 상승하게 된다"면서 "하지만 이같은 유가·환율상승이 제약사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강조했다.

우선 제약업종은 제품가격에서 원재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낮다. 하 연구원은 "일반적인 관점에서 제약사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순수 원재료비 비중은 20% 미만에 불과하다"며 "여기에 유가상승으로 유틸리티비용 등이 영향을 미치는 구조다. 제조원가 가운데 비중이 큰 감가상각비·인건비 등은 유가와 환율상승에 따른 영향이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제약업종 가운데 도입상품 비중이 높은 종목도 단기적으로는 영향이 크지 않다는 게 그의 분석이다. 하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상품매입가격이 계약에 의해 결정돼 있기 때문에 환율이 상승했다고 단기적으로 큰 영향은 없다. 해외에서 직접 수입계약이 체결돼 있는 경우는 영향이 크지만, 제약사가 직접 수입 판매하는 상품의 규모는 크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했다.

원재료의 수입원료 상승요인이 있지만, 수출에서 일부 상쇄되는 점에도 주목했다. 올 1분기 기준 수출비중을 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서흥 등의 수출비중이 높다. 이와 같은 기업에게 환율상승은 오히려 수익성 개선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하 연구원은 "불경기에 돈이 없어도 병원은 가야하기 때문에 수요측면에서도 매출감소요인이 적다. 올해 제약주는 경기방어주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하반기에도 상대적인 안전지대"라고 진단했다.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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