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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의 영양소’로 각광받는 식이섬유, 똑똑하게 먹으려면?[식탐]
새로이 조명받는 ‘제6의 영양소’ 식이섬유, 현대인의 필수 성분
구아콩의 식이섬유, 푸룬ㆍ미역ㆍ귀리보다 많아
건강기능식품 ‘구아검가수분해물’로 섭취 가능
음료에 타서 먹거나 샐러드, 요거트 등에 활용 
[123rf]

[헤럴드경제=육성연 기자]과거에는 식이섬유가 사람의 소화효소로 소화되지 않고 몸 밖으로 배출되어 영양학적 가치가 없다고 여겨졌다. 하지만 현재는 5대 영양소(단백질, 탄수화물 등)와는 다른 생리적 기능을 인정받아 ‘제6의 영양소’로 불리고 있다.

특히 고혈당, 고콜레스테롤 주의보가 내린 현대인에게 ‘식이섬유’ 섭취는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식이섬유는 포만감을 지속시켜 과식을 막고 혈당 상승과 인슐린 반응을 저하시킨다. 또한 장의 연동 운동을 도와 변비를 막고 장 속 노폐물을 배출시키며, 콜레스테롤을 흡착·배설시켜 고지혈증이나 고콜레스테롤혈증 예방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각종 독성 물질의 장 흡수를 줄여 대장암 예방에도 이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이유로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하루 20에서 40g의 식이섬유 섭취를 권장하고 있다. 한국인의 경우 남자 25g, 여자 20g이 하루 권장 섭취량(12~75세 기준)이다. 식이섬유는 해조류, 채소, 과일, 콩 등에 많이 들어있으며, 그 중에서도 푸룬(prune, 서양 건자두), 미역, 귀리, 구아콩 등이 대표 식품으로 언급된다.

푸룬의 경우 100g 당 약 7g의 식이섬유가, 귀리는 약 24g, 미역은 약 43g이 들어있다. 인도산 구아콩은 이보다 높은 식이섬유 함량으로 새롭게 주목받는 식품이다. 미국 농무부(USDA) 자료에 따르면 구아콩의 배유 100g에는 약 77g의 식이섬유가 들어있다.

구아콩 [셔터스톡]

구아콩의 영양창고인 구아콩 배유만 사용한 ‘구아검가수분해물’도 있다. 건강기능식품 원료인 구아검가수분해물은 배유 부분만을 가수분해한 것으로, 장 내 유익균의 먹이가 되기도 하며 당분과 콜레스테롤을 흡착하여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청소부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섬유질이 부족하고 기름진 식생활을 보완하기 위해 구아검가수분해물을 애용한다. 현재 전 세계 구아검가수분해물 생산량의 90% 정도가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소비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해외에서는 다이어트 보조제, 소화 보조제로도 판매되고 있으며, 네슬레와 같은 글로벌 식품기업의 경우 환자식으로도 활용 중이다.

국내에서는 ‘구아검가수분해물’이라는 건강기능식품을 통해 충분한 식이섬유를 간편히 섭취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구아검가수분해물의 4가지 기능(장내 유익균 증식, 배변활동 원활,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 식후 혈당상승 억제)을 인정하고 있으며, 이는 국내 유통되는 프리바이오틱스 원료 중 가장 많은 기능이다.(단일 원료, 2021년 1월 식약처 기능성 인정 기준)

구아검가수분해물은 무맛·무취의 흰색 가루로 거부감이 없으며, 전 연령층에 대한 임상연구결과가 있어 누구나 섭취가 가능하다. 물이나 커피, 주스 등 음료에 타서 마시거나 샐러드나 요거트에 뿌려 먹어도 좋다. 열에 강하기 때문에 밥을 지을 때 쌀 위에 뿌려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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