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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범수 나와!” 카카오노조, 제대로 뿔났다
카카오모빌리티 매각 반대 서명운동 진행
노조 “김범수 센터장 문제 해결에 나서야”
카카오노조가 카카오모빌리티의 사모펀드 매각 반대에 대한 서명운동을 시작한다. 아울러 김범수(사진)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과의 면담을 요청할 예정이다. [카카오 제공]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카카오모빌리티의 매각 반대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다. 카카오 노조가 카카오 최대주주인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과의 면담을 요구했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는 카카오모빌리티의 사모펀드 매각 반대에 대한 전 계열사 임직원의 서명운동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노동조합은 카카오의 전체 계열사 임직원에 대해 ‘사모펀드 매각, 사회적 책임 이행 선언’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이날부터 시작한다. 현재 카카오 계열사에 재직 중인 1만5000여명을 대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노동조합은 전 계열사 임직원의 서명을 받아 매각의 주요 당사자인 남궁훈 카카오 대표이사와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에게 전달하고, 면담을 요청할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매각 보도 직후 직원 대상 약식 간담회를 열어 매각 추진 배경과 진행 과정 등을 공유하고 있다. 하지만 직원들은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이사가 매각과 관련된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며 분개하고 있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카카오모빌리티 제공]

노조 측은 “카카오모빌리티 직원들은 대체적으로 경영진의 해명이 부족하며, 불투명한 매각 진행으로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며 “경영진이 약식 간담회를 열었지만 오히려 혼란만을 초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노조는 또 남궁 훈 카카오 대표가 카카오모빌리티 매각과 관련되어 공식 입장 없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최근 남궁 대표는 카카오 매각설에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말을 아꼈다.

서승욱 카카오노조 지회장은 “사회적 책임을 약속했던 지난해 9월의 경영진 선언이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사모펀드 매각으로 빛을 바랬다”며 “카카오의 모빌리티 플랫폼의 미래 가치를 보고 투자한 주주들에게 이번 매각에 대해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지 걱정된다. 카카오페이 블록딜 사태 직후 주주친화정책을 밝힌 지 3개월여 만에 매각카드를 꺼내 든 카카오에게 ‘먹튀그룹’이라는 오명이 더는 남지 않기를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 지회장은 그러면서 “카카오의 최대주주인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과의 면담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노동조합은 매각 반대 서명운동을 진행하는 한편, 카카오모빌리티와 단체교섭을 통해 노동 조건과 관련된 단체교섭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h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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