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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1%대·코스닥 3%대 반등…기관중심 저가매수 영향
미 국채금리 하락에 미 증시도 상승

[헤럴드경제=윤호 기자]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24일 기관을 중심으로 한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반등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57분 코스피는 전날보다 34.96포인트(1.51%) 오른 2349.28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12.79포인트(0.55%) 높은 2327.11로 개장해 상승 폭을 키웠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2.94포인트(3.21%) 오른 737.32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보다 5.09포인트(0.71%) 오른 719.47로 출발한 이후 급등 양상이다.

외국인 매도세에 개인의 투기적 매매까지 더해져 이틀 연속 연저점을 갈아치운 코스피는 미국 증시 강세에 힘입어 급락에서 벗어나 반등을 시도하는 모습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1639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576억원, 73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삼성전자(2.61%), SK하이닉스(1.44%), NAVER(3.85%), 카카오(5.66%) 등이 큰 폭으로 오르며 지수 반등을 이끌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6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0.95%), 나스닥 지수(1.62%)가 모두 상승했다. 미국 국채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그간 금리 상승으로 가치평가(밸류에이션) 부담이 가중된 기술주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결과다.

경기 침체 우려와 국제유가 하락세를 반영해 전날 미국 국채금리 10년물은 연 3.088%로 7.3bp(1bp=0.01%포인트) 내렸다. 2년물도 연 3.027%로 2.0bp 하락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은 앞서 상원에 출석해 물가 하락 증거를 찾을 때까지 금리를 계속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이후 하원에서는 하반기 경제 성장세가 상당히 강할 것이라며 경기 침체 가능성에서 한발 물러섰다.

전날 약 13년 만에 1300원을 돌파한 원·달러 환율은 이날 1.8원 내린 1300.0원에 개장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파월 의장의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확인하며 미국 증시가 상승한 점은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이라면서 "장 초반 개인 투자자들의 수급 요인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으나 시간이 지나며 안정을 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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