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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비겁 vs 현명" 강도 만난 남친, 여친 두고 줄행랑 '와글와글'
노상 강도를 만나자 연인을 두고 도망친 남자친구의 모습. [더선 캡처]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 멕시코에서 노상 강도를 만난 한 커플의 남자친구가 연인을 두고 줄행랑을 친 영상이 확산하며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더선 캡처]

영국 매체 더 선 등에 따르면, 멕시코의 메히코주(州) 에카테펙 데 모렐로스에서 최근 한 커플이 길을 걷던 중 2인조 오토바이 강도의 습격을 받았다.

CCTV 영상에 따르면, 사이좋게 손을 잡고 길을 걷던 커플 앞에 돌연 오토바이가 멈춰선다. 강도 한명이 오토바이 뒷좌석에서 뛰어내려 불쑥 커플에 접근한다. 강도가 남자친구를 향해 빠른 속도로 돌진하자 남자친구는 전력질주를 하며 현장에서 도망친다.

[더 선 캡처]

강도는 여성을 돌려세워 하의 주머니를 뒤져 핸드폰을 강탈한다. 여성이 강도에 일절 저항하지 않자 강도는 별 다른 폭행을 하지 않고 핸드폰만 취한 채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난다.

해당 영상은 현지에서 저널리스트로 활동 중인 호르게 베세릴이라는 사람이 트위터에 올리며 빠르게 확산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강도보다 나홀로 도망친 남자친구에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댓글에는 "여친을 두고 도망치다니 비겁하다" "이 시간부로 남성은 '전(前) 남친'이다" "여성은 남친을 더 이상 좋아하지 않을 것" 등이 달렸다.

반면, "남성은 여성보다 분명 더 위험에 노출됐다. 여성은 스마트폰을 뺏겼지만, 남성은 현장에 있다가 목숨을 잃었을 수도 있다" "이 지역은 범죄가 빈번히 일어나는 우범지역이다. 남성이 도망친 것은 옳은 행동이다" 등의 옹호하는 의견도 있었다.

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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