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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퇴임 발표 4년 만에 등장한 이웅열 코오롱 명예회장 “경영에는 관여 안 할 것”
골프공 ‘아토맥스’ 세계 최장 비거리 인증 행사 등장
14일 서울 강서구 코오롱원앤온리타워에서 개최된 미 WRC(세계기록위원회) 공식 인증식에서 참석한 김덕은(왼쪽부터) 한국기록원장, 데이나 니콜 헤슈 미 WRC 심사위원 대표,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 장희구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 [코오롱 제공]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이 퇴임 이후 4년 만에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경영 복귀에는 선을 그었다.

이웅열 명예회장은 14일 서울 강서구 코오롱원앤온리타워에서 열린 골프공 ‘아토맥스’의 세계 최장 비거리 인증식 후 기자들과 만나 “내가 시작했으니 참석했다. 골프 관련 행사엔 참석할 것”이라면서도 “회사 경영엔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이웅열 명예회장이 깜짝 등장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이 명예회장은 지난 2018년 “청년 이웅열로 돌아가겠다”며 그룹 회장에서 퇴임한 이후 약 3년 8개월 만에 코오롱의 공식 행사에 등장한 것이다.

이에 대해 코오롱은 이 명예회장이 재임 시절 아토메탈 소재 개발 단계부터 골프공에 접목하는 아이디어를 내라고 조언하는 등 애정과 관심을 보여왔다고 설명했다. 김폴 코오롱미래기술원 무기소재연구소장(전무)는 “회장님이 골프를 좋아한다. 탄성이 좋으니 써보라고 했다”며 “골퍼 입장에서 제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서 이 명예회장은 장희구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 김덕은 한국기록원장, 데이나 헤슈 미국 WRC(세계기록위원회) 심사위원 대표와 아토맥스 제막을 걷어내고 ‘페이 포 게인’(pay 4 gain)이라고 사인했다. 이는 더 긴 비거리를 원한다면 아토맥스를 구입하라는 뜻이다.

아토맥스는 코오롱의 신소재 전문 계열사 아토메탈테크 코리아가 자체 개발한 비정질합금 ‘아토메탈’이 적용된 골프공이다. 미국 WRC(세계기록위원회) 등 글로벌 인증기관으로부터 최장 비거리 골프공으로 공식 인증 받은 사례는 아토맥스가 처음이다.

address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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