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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사원 사무총장에 ‘월성원전 감사’ 유병호 감사연구원장
‘정통 감사관’…“확고한 소신, 조직 이끌 적임자”
유병호 신임 감사원 사무총장 [감사원 제공]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최재해 감사원장은 14일 신임 사무총장에 유병호 감사원 감사연구원장을 임명 제청했다고 감사원이 밝혔다.

유병호 감사연구원장은 1967년 경남 합천 출신으로, 대아고와 서울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1994년 행정고시(38회)에 합격해 이듬해부터 공직생활을 시작했으며 1997년 감사원에 전입해 공공기관감사국장, 심의실장, 지방행정감사1국장, 국방감사단장, IT감사단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유 원장은 오랜 현장 감사경험으로 ‘정통 감사관’이라는 평과 함께, 비리의 근원적 문제를 원리원칙대로 철저하게 파헤치고 나아가 재발방지시스템 안착에 주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유 원장은 지난 2020년 10월 ‘월성1호기 조기폐쇄’ 감사를 통해, 조직적인 감사증거 은폐 등 관계기관의 감사 방해에도 결국 경제성이 졸속으로 평가돼 조기폐쇄 결정이 내려졌다는 사실을 적발했다. 또, 서울교통공사 등의 불합리하고 불공정한 친인척 채용실태를 파헤쳐 위법부당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추진 사례 등에도 제동을 걸었다.

감사원은 “유 원장은 확고한 소신과 함께 진취적인 도전정신으로 감사원을 활력 넘치고 역동적인 조직으로 이끌 적임자로 판단돼 감사원 사무총장에 제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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