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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처음 보는데, 이렇게 잘나가?” 카카오 120억원 쏟은 ‘이 분’
넷마블 손자회사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가 선보인 가상인간 '리나'(왼쪽)와 같은 소속사 동료 연예인 김희정(오른쪽). [리나 인스타그램(@rina.8k)]
넷마블 손자회사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가 선보인 가상인간 '리나'. [리나 인스타그램(@rina.8k)]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처음 보는 얼굴인데, 데뷔 6개월 만에 패션 잡지 모델까지!”

넷마블이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내놓은 가상인간 ‘리나’가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지 반년 만에 유명 잡지의 디지털 화보 모델에 발탁됐다. 싸이더스스튜디오엑스 로지, 스마일게이트 한유아 등 가상인간이 연예인 못지 않은 ‘셀럽’ 행보를 걷고 있는 상황.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지원 사격을 받아 판도를 뒤집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13일 넷마블은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에서 개발한 가상인간 ‘리나’가 패션잡지 나일론(NYLON) 코리아의 디지털 화보 모델로 발탁됐다고 밝혔다.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는 넷마블 자회사 넷마블에프앤씨가 지난해 8월 설립한 곳이다. 가상현실 플랫폼 개발과 버츄얼 아이돌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다.

‘리나’는 지난 1월 넷마블에프앤씨의 신작 게임 ‘오버프라임’ 관련 안내 영상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3월에는 송강호, 비 등이 소속된 ‘써브라임’과 전속 계약을 맺었다. 로지, 한유아 등에 비하면 비교적 조용한 행보를 이어온 리나지만, 이번 디지털 화보 촬영을 계기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로지와 한유아는 데뷔와 동시에 CF 모델, 음원 발매 등 굵직한 활동을 개시해 주목을 받았다.

13일 넷마블은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에서 개발한 가상인간 ‘리나’가 패션잡지 나일론(NYLON) 코리아의 디지털 화보 모델로 발탁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리나가 촬영한 디지털 화보. [넷마블 제공]

하지만 ‘리나’의 활동에 가상인간 엔터테인먼트 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든든한 우군을 확보했기 때문. 무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2대 주주다. 지난해 10월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에 120억원을 투자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연예인 기획사는 물론 영화·드라마 등 콘텐츠 제작사, 웹소설·웹툰 콘텐츠 플랫폼 등 엔터테인먼트 업계 전반을 아우르는 ‘밸류 체인’을 구축하고 있다.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4월 현대차그룹 ‘제로원 2호 펀드’로부터도 2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 1000억원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가상인간이 버추얼 셀럽(유명인)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엔터테인먼트 업계와의 적극적인 협업이 중요하다. 음원 발매, 드라마 촬영, 광고 진행 등 상당한 영역에서 업계의 노하우를 빌려와야 하기 때문. 스마일게이트의 한유아는 음원 발매와 뮤직 비디오 촬영을 위해 CJ ENM 등과 협력 중이다.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는 리나가 포함된 ‘4인조 걸그룹’도 준비 중이다. 다른 멤버인 제나, 시우 또한 공개됐다.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가 그룹의 세계관과 캐릭터를 구현하고,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글로벌 인프라를 담당한다.

넷마블 관계자는 “향후 리나는 넷마블에서 서비스하는 게임에 캐릭터로 등장할 뿐 아니라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선보일 메타버스 콘텐츠에서도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park.jiye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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