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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부미용·열 내림·수분충전’ 더위 해결사 오이[식탐]
5월~7월이 제철인 오이, 더위에 좋은 채소
몸의 열을 내리고, 수분이 많아 갈증 해소
비타민C는 더위에 지친 몸과 피부에 도움
[123rf]

[헤럴드경제=육성연 기자]5월부터 7월까지가 제철인 오이는 더위가 시작될 때 먹으면 좋은 채소이다. 오이는 지금 먹어야 가장 아삭한 신선함을 즐길 수 있으면서 동시에 영양소도 풍부하다. 무엇보다 오이는 여름철에 먹어야 좋은 영양소와 효능을 가지고 있다.

오이는 수분이 많은 대표 채소로, 약 95%가 수분으로 이뤄져 있다. 즉 여름철 더위로 인한 갈증해소에 탁월한 건강 식재료이다. 더욱이 차가운 성질을 지녀 우리 몸의 열을 내리고 부기를 내리는데 도움을 준다. 더위가 이어질 때는 얼음이 많은 커피를 벌컥벌컥 마시거나 차가운 빙수를 과도하게 먹을 경우 오히려 소화불량이나 혈액순환을 방해할 수 있다. 이럴 때는 오이처럼 우리 몸의 열을 내려주는 건강 음식을 섭취하면서 자연스레 더위를 식히는 것이 좋다.

또한 오이는 비타민C가 풍부해 더위로 지친 피로해소를 덜어줄 수 있다. 비타민C는 피부미용에도 좋은 대표 항산화물질이기 때문에 오이를 팩으로 만들면 여름철 자외선에 손상된 피부에도 좋다.

향과 식감 역시 여름에 어울린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오이의 상쾌한 특유의 향은 ‘오이 알코올’이란 성분이며, 오이의 쓴 맛을 내는 ‘에라테린(elaterin)’은 소화에도 도움을 주는 성분이다.

여름에 먹기 좋은 오이는 조리방법에 따라 종류별로 선택하는 것이 가장 좋다. 오이의 종류에 대해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오이는 크게 백오이, 취청오이, 가시오이, 청풍오이, 노각으로 나눌 수 있다. 반백계오이는 연녹색을 띠고 있으며, 쓴 맛이 덜하고 고소하므로 생채, 오이소박이, 오이지 등으로 활용한다. 취청오이는 주로 절임이나 김치에 이용하며, 뾰족뾰족한 돌기가 많이 돋아있는 가시오이는 씹히는 맛이 좋아서 비빔면, 샐러드에 어울린다.

[123rf]

최근에는 오이를 세로로 잘라서 고단백질 소스인 후무스(Hummus, 으깬 병아리콩에 올리브오일과 각종 향신료를 섞어 만든 것) 또는 각종 디핑소스(dipping sauce, 찍어먹는 소스)에 곁들여 먹는 방법도 애용되고 있다.

구입시에는 굵기가 머리에서 끝 부분까지 일정하게 고른 오이를 구입한다. 또한 중간에 우툴두툴한 돌기가 많아야 싱싱한 상품이다. 반면 한쪽 끝은 가늘고 다른쪽 끝만 유난히 굵은 것은 씨가 많아 좋지 않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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