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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유라 "설치지 말고 애나 봐라? 조국 하는대로 따라하는 건데"
'국정농단' 사건으로 수감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19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지동교에서 열린 무소속 강용석 경기도지사 후보 출정식에서 지지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국정농단' 사건으로 수감된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활동을 놓고 비판을 받자 "조국(전 법무부 장관)님 하는대로 따라하는 것"이라고 받아쳤다.

정 씨는 24일 페이스북에 "기어나오지 마라, 설치지 마라, 애나 봐라는 말에 상처 받기에는 6년간 너무 빡센(힘든) 인생을 살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전 장관은 아내 정경심 전 교수가 입시비리 등 혐의로 수감된 후에도 SNS를 통해 여러 메시지를 내고 있다. 정 씨는 이를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정 씨는 입학 특혜 등 이유로 청담고 졸업과 이화여대 입학이 취소돼 최종 학력이 중졸이다. 이에 일각에선 정 씨의 페이스북 활동이 부적절하지 않느냐는 비판이 나왔었다.

정 씨는 "(나오지 말라는 말만)무한 반복하지 말고 내로남불 인권, 범죄 잣대에 만인이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을 부탁드린다"며 "아니면 차라리 시원하게 우리는 되고 너희는 안 된다, 여기는 공산당이라고 외쳐달라"고 덧붙였다.

'국정농단' 사건으로 수감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19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지동교에서 열린 무소속 강용석 경기도지사 후보 출정식에서 지지 발언을 하며 눈물을 닦고 있다. [연합]

앞서 정 씨는 지난 20일에도 "자꾸 '입시비리 유죄인데 왜 페북하냐'고 한다"며 "조 전 장관님이 페북 접으시면 저도 바로 접을게요"라고 했다.

정 씨는 지난 19일에는 강용석 무소속 경기지사 후보 출정식에 찬조 연설자로 나서 "지난 6년 동안 근거 없는 헛소문에 시달리며 많은 고통을 겪었다"며 "제게 남은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제가 바라는 것은 오직 제 아들들이 문제 없이 잘 자라는 것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명예를 되찾는 것 뿐"이라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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