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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징주] 풍국주정, ‘네온가스 22배 폭등’…자회사 네온 크립톤 특수가스 전문 취급 부각

[헤럴드경제=이호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치솟았던 반도체 필수 소재 희귀가스 '네온'의 평균 가격이 킬로그램(kg)당 1300달러로 지난해 전체 평균 수입가격 킬로그램 당 59달러 보다 22배 가까이 폭등했다는 소식에 풍국주정의 자회사인 선도산업이 특수가스인 네온(Ne), 크립톤(Kr) 등을 전문으로 취급한다는 점이 부각되며 주가가 강세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풍국주정은 오후 1시 37분 전일 대비 1000원(5.85%) 상승한 1만8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네온은 반도체를 만드는 과정에서 회로기판(웨이퍼)에 패턴을 그려넣는 '노광' 공정에 사용된다. 네온이 없으면 반도체 생산이 불가능해 필수 소재로 꼽히고 있다.

이날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4월 국내로 수입된 네온의 평균 가격은 킬로그램(kg)당 1300달러로 전월보다 4.5배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월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급등한 네온 수입가격은 3월에는 kg당 291달러로 지난해 전체 평균 수입가격(59달러)의 5배로 올랐는데, 한 달 만에 5배 가까이 또 상승한 모습이다.

이 같은 네온 가격 폭등은 지난해 전세계 네온의 55%가 우크라이나에서 생산됐는데, 전쟁 발발로 수급이 불안정해지자 세계 2위 생산국인 중국(42%)으로 수요가 한꺼번에 몰리고 있다. 이는 지난해 평균 가격과 비교하면 무려 22배 수준이다.

한편, 풍국주정의 자회사인 선도산업은 특수 가스중 SF6(육불화황), CH4(메탄), HCL, 크립톤(Kr), 네온(Ne), 제논(Xe) 등을 취급하고 있어 이 같은 소식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number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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