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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괜히 일찍샀나” 100만원→42만원, 삼성 최신폰 줄줄이 ‘반값’
삼성전자 갤럭시S22 시리즈 [GSM아레나 공식 유튜브]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삼성 갤럭시S22, 괜히 일찍 샀네”

삼성전자 최신 프리미엄폰 ‘갤럭시S22’의 가격이 ‘반값’으로 뚝 떨어졌다. 최고가 요금제에만 적용됐던 최대 공시지원금이 타요금제에도 확대돼, 반값으로 구매할 수 있는 소비자들의 선택폭도 더 확대됐다. 출시 약 3달 만에 99만9900원이던 갤럭시S22의 최저 구매가격이 42만4900원까지 떨어져, 초기 구매자들의 원성도 적지 않다.

KT는 13만원대 최고가 요금제에만 적용됐던 갤럭시S22 최대 공시지원금 50만원을, 10만원대 요금제까지 확대했다. 기존에 45만원이었던 10만원대 요금제 지원금이 50만원으로 확대된 것. 이로써 10만원, 13만원 요금제 이용자들은 출고가 100만원에 육박했던 갤럭시S22를 42만4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4만~8만원대 요금제의 지원금도 일제히 상승했다.

8만원 요금제 지원금은 기존 40만원에서 45만원으로 늘었다. 5만5000원 요금제는 26만2000원에서 30만원으로, 4만4000원 요금제는 21만5000원에서 25만5000원으로 지원금이 올랐다.

삼성전자 갤럭시S22 시리즈 [GSM아레나 공식 유튜브]
갤럭시S22 시리즈 [삼성전자 제공]

갤럭시S22의 공시지원금 확대는 타 프리미엄폰과 비교해도 이례적으로 빠르게 이뤄진 것이다. 지난 2월 출시 당시 24만원이었던 KT의 최대 공시지원금은 출시 약 한 달만인 4월 초 50만원으로 확대됐다. 이 달 들어 최대 공시지원금 적용 요금제까지 확대되면서 삼성 최신 프리미엄폰의 실제 구매가격이 빠르게 하락하고 있는 상태다.

이 때문에 출시 초기에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들 사이에선 불만의 목소리도 터져나온다. 삼성 제품 이용자 카페 등에서는 “삼성폰 사전 구매는 역시 거르는게 답인가” “사전 혜택이 크지도 않았는데 괜히 일찍 샀다” “최신폰 공시지원금이 이렇게 빨리 확대될 줄은 몰랐다”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이같은 빠른 가격 하락은 출시 초기 불거진 갤럭시S22 ‘게임 옵티마이징 서비스(GOS)’ 성능 조작 후폭풍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업계는 보고있다.

GOS는 게임이 실행 될 때 휴대폰의 성능을 제어하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삼성이 GOS로 스마트폰의 성능을 제한하면서도 ‘역대 최고 성능’이라고 홍보했다는 논란이 일면서 소비자들이 강하게 반발했다. 삼성전자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GOS 실행 선택권을 줬지만 한동안 논란은 계속됐다. 특히 사전판매 기간동안 102만대 가량이 판매되는 등 역대급 흥행이 기대됐지만 해당 논란으로 판매가 주춤해지면서, 가격문턱을 낮춰 분위기 전환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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