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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요섭, 화끈한 마지막홀 버디로 7언더 데일리베스트
우리은행 챔피언십 2R 중간합계 6언더파 선두권
서요섭이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낸 뒤 엄지를 들어보이고 있다./KPGA 제공

[헤럴드경제(여주)=김성진 기자] “드라이버 친 게 아까워서 승부를 걸어봤어요."

KPGA투어에서 보디빌더를 방불케하는 단단한 체격으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서요섭이 KPGA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 둘째날 7타를 줄이며 선두권으로 뛰어올랐다.

전날 1오버파로 46위에 머물렀던 서유섭은 13일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파72·7216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 경기에서 버디를 무려 9개나 잡아내고 보기 2개를 범해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서요섭이 경기를 마친 시각까지 7언더파는 데일리베스트였다. 이로써 서요섭은 중간합계 6언더파로 공동 선두까지 치고 올라왔다. 페럼클럽에서 나온 코스레코드는 지난해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첫날 김영수가 기록한 8언더파였다.

이날 10번홀에서 출발한 서요섭 플레이의 백미는 마지막 9번홀(파5·565야드) 버디 장면이다.

좁고 길게 뻗은 페어웨이가 오른쪽으로 휘어지는 이 홀은 티샷이 짧을 경우 오른쪽 숲을 넘겨야 투온이 가능하기 때문에 보통은 3온 작전으로 홀을 공략한다.

서요섭은 마음껏 티샷을 때렸고, 340야드이상을 보냈지만 여전히 숲 때문에 그린이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서요섭은 블라인드 상태에서 180야드 가량 남은 그린을 향해 7번 아이언을 휘둘렀고, 이것이 그린에 안착했다. 18야드 가량의 이글퍼트는 놓쳤지만 버디를 잡으며 기분좋게 2라운드를 마쳤다.

서요섭은 9번홀 상황에 대해 “티샷을 잘 보내놓았기 때문에 아까워서(?) 그린을 노렸다. 볼을 띄워야하기 때문에 사실 조금은 불안했는데 아주 잘맞지는 않았지만 다행히 투온을 할 수 있었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날 경기를 잘 풀어간 이유를 묻자 “어제는 핀 위치가 너무 어려웠는데 오늘은 좀 나았다. 또 티샷이 1라운드에 비해 정확해 페어웨이를 잘 지킬 수 있었고 많은 찬스를 맞이할 수 있었다. 쇼트게임을 비롯해 그린 위에서 플레이도 좋았다”고 설명했다.

서요섭은 3라운드 전략에 대해 “분명히 핀 위치가 더 어려워질 것이다(웃음). 오늘처럼 티샷 정확도에 신경 쓰면서 플레이할 것이다. 이 코스에서는 공이 페어웨이를 벗어나는 순간 위기를 맞이하기 때문이다. 그린 위 플레이에 대해 전략을 잘 세우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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