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한화證 "삼성화재, 위험손해율 개선 기대…투자의견 '매수' 상향"
"IFRS17 적용 시 2조원 내외의세전이익 예상"
[제공=한화투자증권]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한화투자증권이 삼성화재의 위험손해율 개선을 기대하며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삼성화재의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순이익은 4091억원(전년동기 대비 -5%, 전분기 대비 +482%)으로 한화투자증권의 추정치를 9%, 컨센서스(증권사 3곳 이상의 추정치 평균)를 15% 상회했다.

이는 자동차와 장기 모두 예상보다 뛰어난 수익성을 기록한 결과다. 자동차의 경우 손해율이 5%포인트 개선됐는데 사고율 하락이 -8%포인트, 건당 손해액 증가가 +3%포인트의 영향을 미쳤다. 4월 중 거리두기가 사실상 해제됐고 격리자 수가 3월 대비 감소 중인 점을 고려하면 계절성에도 불구하고 2분기 자동차 손해율은 1분기보다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다.

보장성 인(人)보험 신계약이 전년동기 대비 5% 감소했으나 인건비 증가로 사업비는 4% 증가했다. 투자수익률은 3.0%로 경상 수준을 기록했다. 25회차 유지율은 73%로 16%포인트 개선됐는데 신계약 경쟁이 자제되기 시작한 국면의 판매분으로 추정돼 긍정적이란 평가다.

삼성화재는 컨퍼런스콜을 통해, IFRS17 전환 시 소급기간 5년을 적용하면 자본 규모가 현재와 유사한 상태에서 손익은 30% 이상 증가할 것임을 시사했다.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화재는 자동차와 장기 보험에서 뛰어난 수익성을 기록하면서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 IFRS17 적용 시 2조원 내외의 세전이익이 예상된다"며 "현 주가에서의 상승여력을 감안해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pink@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