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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건희 SNS활동은 등판 시그널?...“취임 전 가능성 있다”[정치쫌!]
金측 “등판 시점 조언 많아…尹 의중도 중요”
金, 인스타 게시글 올리고 페북 ‘좋아요’
경찰견 안고 있는 사진 공개로 시선집중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아내 김건희 여사가 지난 4일 서울 서초구 자택 앞에서 일상복 차림으로 경호 담당 경찰특공대의 폭발물 탐지견을 안아보고 있는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3월 사전투표 이후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김 여사가 SNS활동을 재개하자 취임식 전 등판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여사가 윤 당선인의 취임 전 공개활동에 나설 것이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김 여사가 자신의 인스타그램 비공개 계정을 공개하고 게시글을 올리는 등 SNS를 통한 소통에 시동을 걸면서 이 같은 관측에도 무게가 실린다.

김 여사 측 관계자는 “취임식 이전에 김 여사가 공개활동을 통해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며 “김 여사의 등판 시점에 대해선 현재도 당선인과 김 여사 주변 지인들이 많이 조언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김 여사의 공개활동 여부에 대해선 윤 당선인의 의중도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실제 윤 당선인 측은 김 여사의 봉사활동 일정을 검토했지만 ‘보여주기식’으로 비춰질 수 있다는 우려에 참여하지 않는 방향으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당선인이 형식적인 겉치레를 경계하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김 여사의 공개활동도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앞서 김 여사는 지난 4일 수년 전부터 사용해오던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공개 상태로 전환했다. 같은 날엔 김 여사가 서울 서초동 자택을 경호하는 경찰특공대 소속 폭발물 탐지견을 안고 있는 사진이 공개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건희 여사 인스타그램 캡처]

지난 8일에는 공개 전환한 인스타그램 계정에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인 코바나컨텐츠 직원에게 손으로 쓴 상장을 수여한 사진을 올렸다. 상장에는 “위 사람은 평소 투철한 환경보호 정신으로 종이컵을 절약하고 텀블러를 사용해 타의 모범이 됐으며, 이에 표창함”이라고 적혀있다. 상장 수여자는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 코바나컨텐츠 대표이사 김건희’라고 표기돼 있다.

바로 다음날에도 김 여사는 고양아 학대범 처벌 청원 게시물을 올렸다. 철창 등에 갇힌 고양이 사진과 함께 ‘폐양식장에서 취미로 고양이 해부를 즐기던 학대범을 강력히 처벌해주세요’라고 적힌 청원글을 캡처해 올린 김 여사는 “그동안 동물 학대 관련 수많은 청원이 올라갔고 열심히 퍼나르며 분노했지만 여전히 끝이 없는 싸움”이라고 했다. 해당 게시글의 해시태그로는 ‘동물은 인간의 가장 다정한 친구’, ‘환경’, ‘동물보호’, ‘생명존중’ 등을 달아 올렸다.

김 여사가 이틀 연속 SNS 게시글을 올린 것에 이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의 고려대 부산대 의학대학전문대학원 입학 취소가 부당하다는 취지의 페이스북 글에 ‘좋아요’를 누른 것이 지난 13일 알려지기도 했다. 해당 글은 윤 당선인의 초등학교·대학교 동기인 이철우 연세대 교수가 올린 것이다.

김 여사가 SNS를 통해 현안에 관한 의견을 표출하는 건 취임 전 공개활동의 신호탄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특히, 김 여사가 환경보호, 동물권 등 평소 관심이 있던 분야의 일정을 통해 첫 공개 행보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hwsh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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