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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C삼립, '포켓몬빵' 인기에 올해 이익 증가…목표주가 상향"
NH투자증권, 목표주가 8만→9만3000원 조정
[제공=NH투자증권]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SPC삼립의 올해 연간 실적 추정치가 높아지며 목표주가가 상향 조정됐다.

NH투자증권은 31일 SPC삼립의 2022년 매출액 추정치를 기존 3조8570억원에서 3조940억원으로 8.3%, 영업이익 추정치를 704억원에서 778억원으로 10.5% 수정하고 목표주가를 8만원에서 9만3000원으로 16.3% 상향했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추정치는 최근 양산빵 판매 증가, 브랜드 추가 효과, 온라인 등 채널 시프팅, 점진적 일상 회복 가능성을 고려해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7188억원(전년 동기 대비 +10.2%), 영업이익은 149억원(+43.2%)으로 추정했다.

캐시카우인 베이커리 사업부(+11.2%는 ‘포켓몬빵’ 등 양산빵(+10%)을 중심으로 케이크(+10%), 샌드위치(9%) 등 제품군의 고른 판매 호조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란 전망이다.

식품 사업부는 브랜드 추가 효과로 매출액(+10.1%)이 두 자릿수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맥분은 가격 인상 효과로 인해 수익성 하락을 잘 방어하고 있고, 신선식품은 소비자 수요 증가에 힘입어 매출 성장을 이어나갈 것으로 분석했다. 휴게소 사업부는 위드코로나 기대감으로 트래픽이 회복되고 있으나 확진자가 급증해 실제 판매로 이어지고 있지는 않아 영업이익 흑자전환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조 연구원은 "호재와 우려가 상존하는 구간"이라며 "전년도 기저효과로 단기 실적 모멘텀은 강하나 중장기 관점에서 성장 동력 및 안정적 수익원 확보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점진적 일상 회복 시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사업부가 있으나 인플레이션 영향을 크게 받는 사업부도 있어 전체 수익성 개선 폭은 제한적일 것이란 관측이다.

조 연구원은 "‘포켓몬빵’의 인기는 긍정적이나 지속성 확인이 필요하고, 높은 내부거래 비중, 구조적인 이익 개선의 한계성, 브랜드력과 제품력 대비 낮은 수익성 등을 고려했을 때 현재 주가에서 상승 여력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주가의 추세적 상승을 위해서는 지속성 확인과 수익성 레벨업이 필요하다"면서 투자의견 '중립(Hold)'을 유지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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