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손인규 기자]SK바이오팜(대표 조정우)이 글로벌 시장 확대를 통해 올해 경영실적을 전년보다 2배 이상 늘린다.

조정우 SK바이오팜 사장(사진)은 24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말했다. 올해 ▷세노바메이트 미국 매출 신장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 ▷제품 출시 및 도입 가속화 등의 계획을 밝혔 다.

세노바메이트 매출 1600억원 이상, 뇌전증 신약 인지도 1위 달성을 올해 목표로 잡았다. 강점인 ‘발작완전소실율’을 바탕으로 질환 인식 및 치료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온라인·케이블TV 광고 확대, 대면 영업·마케팅 강화 등 전방위 활동에 나선다는 계획.

세노바메이트의 글로벌 시장 확대도 계속된다. 남미 등으로 기술수출을 추진하고, 파트너사 안젤리니파마를 통해 프랑스·이탈리아·스위스·스페인 등 유럽 주요국에 출시될 예정이다. 한국·중국·일본은 2025년 출시 목표로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또 다른 차세대 혁신신약 개발도 준비 중이다. 레녹스-가스토 증후군 치료제 ‘카리스바메이트’는 임상 3상에 돌입했으며, 표적 항암제 SKL27969는 임상 1상, 차세대 뇌전증 신약 SKL24741 및 조현병 신약 SKL20540은 임상 2상을 앞두고 있다.

이어 뇌전증 예측·감지 디바이스 임상을 본격화하고, 단백질 분해·miRNA 등 혁신 기술 접목과 더불어 글로벌 바이오 펀드 투자, 해외 유망 디지털 치료제 벤처와의 전략적 관계 구축도 적극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SK바이오팜 조정우 사장은 “세노바메이트의 사업영역 확대와 매출 증대를 통해 성장을 가속화하고, 시장 내 경쟁력 및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