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학령인구, 20년 만에 32% 감소…시도별 편차 뚜렷
경기, 학령인구 8.5% 감소…부산은 49.4%나 줄어
학령인구가 최근 20년 간 32%나 감소했다. 사진은 지난 14일 서울 시내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는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최근 20년 간 학령인구가 32%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산은 절반 가까이 줄어든 반면, 경기도는 8.5% 감소하는 등 시도별로 편차가 큰 것으로 파악됐다.

23일 종로학원이 교육통계서비스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01년 초·중·고등학교 전체 학생수는 783만1754명이었지만, 2021년에는 532만3075명으로 무려 32%나 감소했다.

학령인구 감소는 시도별로 편차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경기도는 2021년 학생수가 2001년 대비 8.5% 감소에 그친 데 비해, 부산은 49.4%나 감소했다. 또 서울 -46.3%, 전남 -43.2%, 대구 -42.8% 등도 40% 이상 대폭 줄었다.

반면 제주(-11.7%), 충남(-22.5%) 등은 학령인구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는 택지 개발과 혁신도시 조성으로, 충남은 아산·천안 신도시 개발 등으로 유입 인구가 있어서 감소 정도가 다른 시도에 비해 적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오종운 종로학원 평가이사는 “서울, 부산, 대구 등 대도시도 학령인구 감소 직격탁을 맞은 것은 서울 근교 및 부산, 대구 인근의 신소시 및 대단지 개발로 도심 인구가 크게 분산된 영향을 받았기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올 3월 기준 전국 초·중·고 운영 학교수는 1만1782개교로, 전년 대비 18개교 늘었다.

학교알리미와 교육통계서비스 분석에 따르면, 시도별로는 경기도가 2458개교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 1315개교, 경남 965개교, 경북 919개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학령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신도시 개발과 대단지 조성 등에 의한 신규 학군 수요로 신설학교가 35개교 개교하면서 학교 수가 오히려 늘었다. 최근 1년 내 폐교한 학교 수는 17개교였다.

yeonjoo7@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