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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 “제로웨이스트 서울 프로젝트 확대하겠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 인터뷰
쓰레기 없는 매장, 2030년까지 시 전체로 확대
태양광 아닌 수열,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강조
전기차 인프라 확충…2026년 전기차 비율 10%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11일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소비 활성화에 따른 생활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로웨이스트 서울 프로젝트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배달·생활 쓰레기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해 제로웨이스트 서울 프로젝트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11일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소비 활성화에 따른 쓰레기 문제와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제로웨이스트 서울 프로젝트’란 소비자와 민간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서 다회용 컵·배달용기 사용 인프라를 구축해 쓰레기 없는 매장의 확산을 유도하는 장기프로젝트다.

유 본부장은 “최근 청년세대를 중심으로 제로웨이스트 매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접근성이 낮고 인프라가 부족한 점을 해소하기 위해 유통업체와 협업해 제로마켓을 조성 중”이라며 “제로마켓을 확대해 나가면서 2030년까지 서울시 모든 동에 포장재 없는 제로웨이스트 매장을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유 본부장은 서울시 차원의 기후변화대응 종합계획 달성을 위해 정책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5개년 계획에서는 2026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5년 대비 30% 감축하는 도전적인 목표를 설정했다”며 “서울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의 88%가 건물(68.7%)과 교통(19.2%)에서 발생하는 만큼 해당 부문에 정책역량을 집중해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했다.

유연식 본부장은 태양광이 아닌 수열·지열 등 신재생에너지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그간 서울시는 태양광 양적 확대를 중점적 추진해왔으나 투입된 막대한 예산에 비해 태양광 보급량이 적었고, 태양광 발전의 간헐성(기상 조건에 따른 발전량 변동)으로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는데 한계가 있었다”며 “앞으로 시 소유 공공건물과 재건축·신축 건물에 지열·수열·소수력·연료전지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원을 보급할 계획”이라고 했다.

지열‧수열은 기후조건과 관계없이 도심에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재생에너지다. 지중에 온도가 일정한 특성을 건물 냉·난방에 활용하는 지열은 이미 서울시청 신청사에서 활용 중이다. 수열은 하천 등 물의 열에너지를 건물 냉·난방에 활용하는 상용화된 기술로 롯데월드타워에서 활용되고 있다.

서울시는 전기차 보급에도 힘쓴다는 방침이다. 그는 “2026년까지 서울시의 전기차 비율을 10%대로 올리는 것이 목표”라며 “대중교통을 중점적으로 교체해 신규 버스는 절반 이상인 4000대, 택시는 20%에 해당하는 1만2000대를 전기차로 교체하고 신규 등록하는 택배차는 100% 전기차로 구매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전기차 확대를 위해서는 편리한 충전 환경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2026년까지 전기차 충전기를 22만기로 현재 수준의 10배 이상으로 늘려 집, 직장, 생활거점 어디서든 시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유 본부장은 서울시가 기후위기에 선도적으로 대처하는 안전도시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언급했다. 그는 “최근 기후 변화 등 환경문제에 대한 시민의 관심과 우려가 어느 때보다 큰 상황”이라며 “선도적으로 추진해 온 대기질 개선책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미세먼지 걱정 없는 맑고 깨끗한 하늘을 체감할 수 있게 만들겠다”고 했다.

brunc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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