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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대헌 쫓아가니 은메달이…” 어드밴스로 올라가 메달까지 딴 캐나다 선수
베이징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1500m에서 은메달을 딴 캐나다의 스티븐 뒤부아가 금메달 황대헌과 손을 맞잡으며 서로 축하하고 있다. [타스]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15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캐나다의 스티븐 뒤부아(24)가 “황대헌을 쫓아간 덕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는 소감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뒤부아는 9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캐피털실내경기장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황대헌에 이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생애 첫 올림픽 메달이다.

준결승에서 네덜란드 베테랑 싱키 크네흐트의 반칙으로 어드밴스를 받아 결승에 오른 뒤부아는 라디오캐나다와 인터뷰에서 “결승전엔 어드밴스가 없다. (반칙 상황에서) 스스로를 방어하기 위해선 무조건 앞에서 달려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뒤부아는 이어 “앞줄에 나설 수 있는 쉬운 방법을 찾았다. 바로 한국의 황대헌을 쫓아가는 것이었다”며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내가 확실히 은메달을 땄다는 걸 알았다”고 했다.

뒤부아는 트랙을 13바퀴 반을 도는 1500m 결승에서 9바퀴를 남겨놓았을 때까지 10명 중 6위로 달리다가 8바퀴를 남기고 2위로 치고 올라갔다. 이때가 바로 황대헌이 후반에서 아웃 코스로 속도를 올려 선두를 꿰찬 때다. 뒤부아는 황대헌의 뒤를 그대로 쫓으며 메달까지 거머쥔 셈이다.

생애 첫 올림픽 메달의 영예를 안은 뒤부아는 “눈물이 날 것 같다. 팀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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