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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승기] 베일벗은 ‘폴스타2’, 한번 타봤습니다 [이슈can영상]
■내용요약
미니멀리즘 정수 표방한 폴스타2
프리미엄 전기차 새역사 쓸까 주목
군더더기 없는 외관은 일단 합격점
사전예약 일주일만에 4000대 돌파
원페달 드라이브 모드 세분화 장점
실내공간 좁은듯한 느낌, 그러나?
스웨덴 프리미엄 브랜드 폴스타의 전기차 ‘폴스타2’. [김지윤 기자]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스웨덴 프리미엄 브랜드 폴스타의 국내 공략 첫 모델인 ‘폴스타2’가 베일을 벗었다. 폴스타는 ‘폴스타2’를 통해 올해 국내 전기차 시장의 포문을 여는 동시에 프리미엄 전기차의 새 기준을 제시하겠다는 포부를 내놨다.

이 차는 사전예약을 시작한 지 일주일 만에 올해 판매 목표인 4000대를 돌파하는 등 초기 반응이 매섭다. 신생 전기차 브랜드가 수천여대의 사전예약 기록을 세운 것은 이례적이다.

폴스타2를 직접 만나 뜨거운 관심의 이유를 확인해 봤다. 첫인상은 깔끔함 그 자체다. ‘미니멀리즘 디자인’을 지향하는 브랜드 가치관에 맞게 군더더기 없이 매끈한 외관이 인상적이었다. 중국의 지리홀딩스와 스웨덴 볼보자동차가 합작한 전기차 브랜드인 만큼 곳곳에서 볼보의 감성이 느껴졌다. 폴스타2는 볼보의 부품을 50% 이상을 공유하고 있다.

▶▶▶베일을 벗은 ‘폴스타2’. 프리미엄 전기차의 새 기준으로, 야심작을 표방하며 내놨다고 하는데요. 한번 타봤습니다.

전면부 주간주행등(DRL)에는 T자형 ‘토르의 망치’가 적용돼 볼보를 상기시켰다. 여기에 차량과 동일한 색상의 북극성을 상징하는 폴스타 엠블럼, 보닛의 각진 캐릭터 라인, 후방의 라이트 블레이드, 프레임을 없앤 사이드 미러 등이 더해져 폴스타 만의 감성을 드러냈다.

실내 역시 미니멀리즘 구현에 집중했다. 11.2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로 차량의 거의 모든 기능을 조작할 수 있게 했다. 디스플레이 아래로는 비상등, 재생·일시 정지, 성에 제거 버튼 등 꼭 필요한 것들만 남겼다.

11.2인치의 센터 디스플레이를 통해 차량 주변 모습을 확인할 수 있으며, 목적지도 볼 수 있다. [김지윤 기자]

디스플레이는 세로형으로 길쭉해 스마트폰을 보는 듯 직관적이었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도입해 스마트폰처럼 주기적으로 업데이트가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티맵(TMAP)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돼 내비게이션도 편리했다. 특히 누구(NUGU) 보이스 컨트롤 기능은 음악, 온도 등 다양한 조작을 음성명령으로 처리해줘 운전에 집중할 수 있게 해줬다.

차체 크기는 전장 4605㎜, 전폭 1860㎜, 전고 1480㎜, 휠베이스(축거) 2735㎜로, 볼보 ‘S60(전장 4760㎜, 전폭 1850㎜, 전고 1430㎜, 축거 2872㎜)’과 비슷한 수준이다. 다만 실내는 다소 협소했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 아닌 볼보의 CMA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돼 ‘실내공간 극대화’라는 전기차의 장점은 살리지 못했다.

누구 보이스 컨트롤 기능 “굿~이야”

다만 ‘플러스팩’ 옵션을 선택하면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를 경험할 수 있다. 차 천장 전체가 유리로 구성, 개방감을 줘 다소 좁은 실내 공간을 만회해 줬다.

이날 시승은 서울 웨이브아트센터에서 출발해 국립현대미술관 과천을 찍고 돌아오는 왕복 약 30㎞ 코스였다. 시승 모델은 롱레인지 싱글모터다.

폴스타2에는 별도의 시동 버튼이 없어 키를 소지하고 운전석에 앉아 브레이크 페달을 밟고 기어 레버를 후진(R) 또는 드라이브(D) 모드로 조작하면 차량이 움직였다. 또 기어를 주차(P)로 두고 운전석에서 내리면 자동으로 시동이 꺼졌다.

주행을 마친 뒤 배터리 잔량은 69%

추운 날씨로 일부 구간에 눈이 있었지만, 전동제어 모터가 탑재돼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발휘했다. 또 고객의 필요에 따라 다양한 주행 선택 옵션을 제공한다는 점도 좋았다. 스티어링의 느낌, 원페달 드라이브 단계 등의 설정이 가능했다. 스티어링의 느낌은 가볍게, 표준, 단단하게 3단계로 선택할 수 있었다. 페달 하나로 가속과 제동을 동시에 하는 원페달 드라이브 역시 끄기, 낮음, 표준 3단계 설정을 제공했다. 끄기를 할 경우 일반 내연기관차와 주행느낌이 유사했다. 탁 트인 도로에서는 낮음으로, 제동이 잦은 도심주행의 경우 표준을 사용하니 운전이 한결 편했다. 회생 제동 기능을 설정하면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거나 브레이크 페달을 밟을 때 전기모터의 토크가 반대로 전환해 배터리를 충전했다. 출발 전 배터리 잔량은 77%였고, 주행 가능한 거리는 330㎞로 나왔다. 주행을 마친 뒤 배터리 잔량은 69%, 290㎞였다.

폴스타2는 싱글모터와 듀얼모터로 출시된다. 싱글모터는 전륜구동 방식에 최고출력 170㎾, 최고속도 시속 160㎞에 1회 충전 시 주행거리 417㎞다. 기본 가격은 5490만원이다. 듀얼모터는 최고출력 300㎾의 4륜구동 차량으로,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334㎞다. 가격은 5790만원이다.

[영상=시너지영상팀]

jiy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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