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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인보다 내가 낫죠?” 행사장 꿰찬 ‘이 여자’ 정체 아무도 몰랐다
타타대우상용차의 가상인간 미즈 쎈. [유튜브 캡처]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행사에 연예인 왜 쓰나?…행사장 접수한 ‘이 여자’ 누구?”

연예계를 접수한 가상인간(Virtual Human)들이 이제는 각종 온·오프라인 행사에 투입되고 있다. ‘진짜 사람’ 못지 않은 재치와 센스를 발휘하며 행사장의 ‘얼굴 마담’ 역할 톡톡히 해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타타대우상용차는 최근 신차 발표 행사에 상용차에 대한 전문 지식과 유창한 영어 실력을 겸비한 여성을 발표자로 세웠다. 이 여성의 정체는 다름 아닌 자동차 업계 최초의 가상인간 ‘미즈 쎈’(Ms.XEN). 대부분의 사람들이 실제 사람인줄 착각했을 정도다.

30대 초반의 영국 유학파 출신으로 타타대우상용차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라는 설정의 미즈 쎈은 타타대우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구현한 모델이다.

타타대우상용차의 가상인간 미즈 쎈. [유튜브 캡처]

이날 미즈 쎈은 메타버스 공간에서 유창한 영어와 한국어를 구사하며 신차 2종을 직접 소개했다. 특히 진짜 사람과 다를 바 없는 외모와 매끄러운 움직임으로 주목 받았다. 타타대우 측은 향후 미즈 쎈을 자사 유튜브와 홈페이지, 사내외 행사, 교육 등에 다양하게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업계에서는 가상인간을 온·오프라인 행사에 투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미즈 쎈 외에도 지난 27일에는 싸이더스 스튜디오 엑스의 가상인간 ‘로지’가 신한라이프 유튜브에서 사회자로 활약했다. 영상통화 방식으로 진행된 인터뷰에서 로지는 연예인 홍석천과 최재철 전 외교부 기후변화 대사와 함께 5분 가량 대화하며 매끄럽게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 해에는 LG전자의 가상인간 김래아가 세계 최대 국제전자전시회 ‘CES 2021’에서 연사로 나서 유창한 영어로 LG제품을 소개하기도 했다.

가상인간 로지 인터뷰[신한라이프 유튜브 캡처]

업계에서 가상인간 행사에 투입하는 이유는 일차적으로는 가상인간이 지닌 ‘혁신적 이미지’와 무관치 않다. 여기에 ▷회사가 추구하는 이미지에 따라 그에 걸맞은 가상인간을 ‘맞춤형’으로 전달할 수 있다는 점 ▷가상인간들이 학교폭력, 음주운전 등 각종 구설수에서 자유로운 점도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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