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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러다 유재석 자리도 꿰찬다?” 모델 넘어 MC 보는 ‘이 여성’
신한라이프 유튜브 영상에서 인터뷰를 진행한 가상인간 로지 [신한라이프 유튜브 영상 갈무리]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반갑습니다, 대사님. 이렇게 뵙게 돼서 영광이에요. 오늘은 신한라이프의 ESG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해요.”(가상인간 로지)

‘가상인간’ 모델 로지가 처음으로 목소리를 공개했다. 신한라이프 유튜브 영상에서 인간 패널들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광고 모델, 패션 화보 모델, 홍보대사, 가수 등을 넘어 MC의 영역까지 가상 인간들의 행보가 점점 넓어지고 있다.

27일 신한라이프가 유튜브에 공개한 영상에는 가상인간(버추얼 휴먼) 로지가 MC로서 인터뷰를 진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통화 방식으로 진행된 인터뷰에서 로지는 연예인 홍석천, 최재철 전 외교부 기후변화 대사와 함께 5분 가량 대화를 나눴다.

가상인간 로지가 진행한 ESG 인터뷰. 연예인 홍석천(왼쪽), 최재철 전 외교부 기후변화대사(오른쪽)과 5분 가량 대화를 나눴다. [신한라이프 유튜브 영상 갈무리]

특히, 이번 영상을 통해 로지의 목소리가 처음으로 공개됐다. 22살이란 나이와 어울리는 발랄함과 밝음을 지닌 톤이었다. 메세지 전달 효과를 높이기 위해 중음 이상의 목소리를 기반으로 했다고 전해졌다.

로지는 지난해 국내 최초 가상인간 TV광고 모델로 등장했다. 로지가 등장한 신한라이프 광고는 유튜브에서 1100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할 정도로 화제를 모았다.

MZ세대인 로지는 에코라이프, 즉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관련 활동에도 적극적인 것으로 설정됐다. 이에 신한라이프는 로지를 ESG 홍보대사로 선정해 광고 이외의 영역에서 회사가 지향하고자 하는 바를 전달하고 있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가상 모델의 역할이 단순히 이미지 브랜딩에 한정되지 않고 회사가 추구하는 가치와 메시지를 남다르게 전파할 수 있는 역할로 한단계 더 확대, 진화했다는 데 이번 육성 인터뷰의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국내에도 로지뿐 아니라 다양한 가상인간이 등장하면서, 이들의 활동 영역도 넓어지는 추세다.

스마일게이트와 자이언트스텝이 공동으로 만든 가상인간(Virtual Human) ‘한유아’가 지난 12일 패션화보를 시작으로 연예계 진출을 선언했다. [한유아 인스타그램]

앞서 스마일게이트가 만든 가상인간 한유아는 패션 화보를 시작으로 연예계 진출을 선언했다. LG전자가의 가상인간 래아킴(래아)은 최근 가수로 데뷔했다.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기업 미스틱스토리와 뮤지션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미스틱스토리 대표 프로듀서 윤종신이 직접 래아의 노래는 물론 목소리까지 프로듀싱한다.

연예계 뿐 아니라 일반인들의 자리까지 넘보고 있다. 최근 버추얼 인플루언서 제작사 네오엔터디엑스의 가상인간 ‘리아’는 실사형 가상인간 쇼호스트로 라이브커머스 스트리밍 방송을 진행했다. 경기도청, 한국관광공사 등 공공기관도 홍보대사로서 가상인간을 위촉하고 있다.

jakme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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