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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3년차, 명절에 건강 더 챙긴다 [언박싱]
스테디셀러 홍삼과 함께 한방재 인기
[신세계백화점 제공]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코로나 팬데믹 3년차에 접어들면서 이번 명절에도 건강을 챙기는 선물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면역력 강화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진 분위기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설 건강식품 선물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유통가가 막판 판매까지 열을 올리고 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면역력이 중요해지자, 내 건강 챙기기는 물론 선물 수요까지 늘어난 것이다.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지난해 5조원을 돌파하는 등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건강기능식품시장은 5조454억원 규모로, 2017년 4조1728억원에서 5년 동안 20% 가량 성장했다. 업계는 2030년에는 건강기능식품 규모가 25조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명절 선물세트에서는 특히 스테디셀러 홍삼과 함께 한방 건강재의 인기가 돋보였다. 지난달 14일부터 이달 23일까지 신세계백화점 설 본판매 실적을 살펴보면 건강 장르에서 홍삼을 제외한 한방재 상품은 지난 설 대비 30% 신장했다. 인기 상품은 스틱형 인삼·쌍화 등 휴대하기 간편한 제품이다.

신세계는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건강 상품 세트 품목 수를 전년보다 26% 확대했으며, 프리미엄 한방재 ‘더경옥 블랙에디션’, ‘경옥채 쌍화’, ‘호랑이건강원 스틱형 경옥진 선물세트’ 등을 선보였다. 또 생물 도라지도 업계 최초로 내놨다.

마켓컬리는 올해 건강기능식품 내 한방 카테고리 제품의 순위가 지난해 4위(15.9%)에서 올해 2위(23.5%)까지 올라갔다. 이달 건강기능식품 판매량을 전년 동기간과 비교한 결과 19% 상승했는데, 눈에 띄는 것은 산삼 제품의 판매량이 380% 늘어나고, 건강환 제품 145%, 홍삼 98% 등으로 한방 건강기능식품이 증가율 상위권을 두루 차지한 것이다. 반면 유산균, 비타민 등은 20%대의 상대적으로 낮은 신장률을 보였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코로나 19 장기화로 인해 면역력 강화, 건강 챙기기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이어진 데다, 유행을 타지 않는 한방 재료에 대한 신뢰도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사전예약판매 기간 동안 건강기능식품 선물세트가 전년 설 대비 50% 증가했고, 지난 추석과 비교해도 63% 성장했다. 건강기능식품과 더덕, 건버섯 등 건강 관련 선물세트의 매출이 눈에 띄게 신장했는데 이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따라 팬데믹 초창기에 보였던 트렌드가 다시 반복되는 경향을 보인다는 분석이다.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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