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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이게 가능? 좁은 비탈길서 U턴" 탄성, 그러나…
좁은 비탈길서 U턴을 시도하고 있는 차량의 모습 [유튜브 캡처]
[유튜브 캡처]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 절벽 같은 좁고 가파른 비탈길에서 U턴을 시도해 성공한 차량의 영상이 인도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가운데, 다른 각도에서 찍은 영상이 등장해 반전을 주고 있다. 절벽인 줄 알았던 길 아래에 또 다른 길이 있었던 것. 네티즌들은 "그래도 대단하다"와 "무모하다"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U턴 차량의 뒷바퀴가 절벽 아래로 떨어질 듯 아슬아슬한 장면이 포착됐다.[유튜브 캡처]

발단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인도에 거주하는 트위터 이용자 'Dr. Ajayita'가 1분20초 짜리 영상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영상에는 추락 방지 가드레일도 설치돼 있지 않은 좁은 비탈길에서 파란색 차량이 후진과 전진을 반복하며 차량을 U턴 시키는 모습이 담겼다. 차량 운전자는 핸들을 왼쪽으로 살짝 비틀어 조심스럽게 후진을 한 뒤 다시 오른쪽으로 핸들을 돌리며 전진하는 방식으로 차량을 회전시켰다.

빠른 배속으로 돌린 U턴 장면 [유튜브 캡처]

차의 전체 길이는 도로 폭보다 길었고 후진을 할 때마다 뒷바퀴가 떨어질 듯 아슬아슬한 장면이 연출됐다. 약 1분 20초 뒤 운전자는 안전하게 U턴을 완료하고 길을 유유히 빠져나갔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스릴 만점이다" "후진할 때마다 심장이 떨린다" "이 길을 아주 잘 아는 사람인듯.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해당 영상은 게시 2일 만에 140만 조회수를 돌파했다.

다른 각도에서 찍은 U턴 장면 [유튜브 캡처]

그러나 반전은 인도 매체 NDTV.COM이 현지인들의 폭발적인 반응에 팩트 체크에 나서면서 드러났다.

이 매체는 다른 각도에서 찍은 영상을 게재한 뒤 "운전자는 결코 절벽 끝에 있는 것이 아니다. 길 아래에는 카메라 앵글이 조심스럽게 숨기고 있는 또 다른 길이 있다"고 전했다.

[유튜브 캡처]

영상은 또한 "지난해 12월 '드라이빙스킬'이라는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것으로, 차량 운전자는 아마추어가 아니라 매우 좁은 길에서 U턴을 시연하는 전문가"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네티즌 반응은 갈렸다. 일부에선 "어쨌든, 나는 여전히 운전자가 재주를 부렸고 신기하다고 생각한다. 브라보", "경이롭다"며 탄성을 자아냈다. 반면 "저기서 왜 U턴을 하지? 그냥 후진하면 될 것을" "전문가의 운전기술은 박수받을만 하지만, 안전운전이 가장 중요하다" 등의 반응도 나왔다.

[유튜브 캡처]
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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