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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콩나물 줄기야?” 조롱받던 애플 이어폰, 이렇게 확 달라졌다?
애플인사이더가 24일(현지시간) 공개한 ‘에어팟 프로 2’의 렌더링 이미지. 막대 디자인이 사라지고 삼성전자나 구글의 무선 이어폰처럼 둥근 형태의 머리 부분만 남아 있다. [애플인사이더 홈페이지]
애플인사이더가 24일(현지시간) 공개한 ‘에어팟 프로 2’의 렌더링 이미지. 막대 디자인이 사라지고 삼성전자나 구글의 무선 이어폰처럼 둥근 형태의 머리 부분만 남아 있다. [애플인사이더 홈페이지]

[헤럴드경제 김현일 기자] “‘콩나물 줄기 떼고 3년 만의 귀환?”

애플의 고급형 무선이어폰 ‘에어팟 프로(AirPods Pro)’의 2세대 모델 출시가 연내 예상되는 가운데 그간 고수해온 ‘콩나물 디자인’을 버릴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IT 전문매체 애플인사이더가 24일(현지시간) 공개한 ‘에어팟 프로 2’의 렌더링 이미지를 보면 애플 특유의 막대가 사라지고 삼성전자나 구글의 무선 이어폰처럼 둥근 형태의 머리 부분만 남아 있다.

에어팟이 처음 출시된 2016년부터 막대 디자인은 일명 ‘콩나물 줄기’로 불릴 만큼 애플의 무선이어폰을 상징하는 핵심 요소였다. 그러나 후속 제품 출시를 거듭하면서 에어팟의 막대 길이도 점차 짧아졌다. 실제로 지난해 10월 출시한 에어팟 3세대 모델의 막대 길이는 기존 1, 2세대보다 눈에 띄게 줄어든 디자인으로 관심을 끌었다.

애플이 지난 2019년 출시한 에어팟 프로(AirPods Pro). [애플 홈페이지]

애플인사이더는 올해 가을 출시가 예상되는 에어팟 프로 2세대 모델은 아예 ‘콩나물 줄기’ 디자인을 포기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간 고수해온 ‘콩나물 디자인’을 과감히 버리고, 최근 무선이어폰 시장의 보편적인 디자인으로 자리잡은 ‘동그란 콩’ 모양 대열에 합류할 것이란 전망이다.

에어팟 프로 2세대 모델의 출시는 3년 만이다. 애플은 지난 2019년 ‘에어팟 프로’를 처음 선보인 후 줄곧 후속 제품을 선보이지 않았다. 지난해 2세대 에어팟 프로를 출시할 것이란 시장 전망도 나왔지만 건너 뛰었다.

애플인사이더가 24일(현지시간) 공개한 ‘에어팟 프로 2’ 케이스의 렌더링 이미지. 조개껍데기처럼 가운데를 위아래로 여닫는 크램셀(clamshell) 형태다. [애플인사이더 홈페이지]

애플인사이더는 3년 만에 돌아오는 에어팟 프로 2세대 모델의 가격을 250달러(약 30만원)로 예상했다. 이어폰 디자인이 한결 간결해진 만큼 케이스 모양도 바뀔 것으로 점쳤다. 기존 에어팟 케이스는 3분의 1 지점에서 뚜껑을 여닫는 디자인이었지만 새 케이스의 렌더링 이미지를 보면 조개껍데기처럼 가운데를 위아래로 여닫는 크램셀(clamshell) 형태다. 이어폰을 수납하는 방법도 위에서 꽂는 방식에서 눕혀놓는 방식이다.

케이스 후면에 소리를 내는 스피커 구멍이 추가된 점도 기존과 다른 특징이다. 스피커로 소리를 내 사용자가 케이스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할 것이란 전망이다.

애플인사이더가 24일(현지시간) 공개한 ‘에어팟 프로 2’ 케이스의 렌더링 이미지. 후면에는 소리를 내는 스피커 구멍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인사이더 홈페이지]

이밖에도 원본 오디오 파일을 손실 없이 그대로 보존하는 ‘무손실 오디오 코덱’(ALAC)을 처음으로 적용해 기존 블루투스 방식보다 더 높은 음질을 제공할 것이란 것이 업계의 전망이다.

다만 삼성전자가 바이올렛, 올리브 등 다양한 색깔을 무선이어폰에 시도하고 있는 반면 애플은 특유의 화이트를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애플인사이더는 내다봤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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