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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미크론 확산에…신규 확진자 한달 만에 7000명대 '껑충'
정부, 오미크론 대응 체계 전환
우세종 4개 지역 우선 선제조치

[헤럴드경제]국내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한달 만에 다시 7000명을 넘어섰다. ‘신규 확진자 수 7000명’은 정부의 오미크론 방역 체계 전환의 기준으로 제시한 수치로, 정부는 곧바로 관련 체계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2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009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누적 확진자 수는 72만6274명이 됐다.

사망자는 28명 늘어 누적 6529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치명률은 0.90%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6729명, 해외유입이 280명이다.

[연합뉴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6769명)보다 240명 늘어난 수준으로, 7454명을 기록한 지난해 12월 22일 이후 한달 만에 다시 7000명대로 올라섰다. 1주일 전인 15일(4419명)보다는 2590명, 2주 전인 7일(3507명)보다는 3502명 많다.

정부는 신규 확진자가 7000명을 돌파함에 따라 코로나19 방역을 ‘오미크론 대응 방역·의료 체계’로 전환할 계획이다.

우선 오미크론 변이가 이미 우세종이 된 광주, 전남, 평택, 안성 등 4개 지역에서는 오는 26일부터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밀접접촉자, 60세 이상 고령층 등 고위험군만 받을 수 있게 하는 등 선제 조치에 들어간다. 이와 함께 현행 10일인 백신접종 완료자의 격리기간은 26일부터 전국에서 7일로 단축된다.

정부는 이런 선제 조치 후 상황을 지켜보면서 오미크론 방역체계 완전 전환 시점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위중증 환자는 433명으로 전날(431명)보다 2명 늘면서 사흘 연속 400명대로 집계됐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의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20.4%로, 직전일(21.9%)보다 1.5%포인트 내려갔다. 다만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라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2∼3주의 시차를 두고 위중증도 다시 증가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게 당국의 예상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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