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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종 이방원’ 2주간 결방 결정…말 죽음 사고 여파
동물보호단체가 KBS1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에서 촬영을 위해 강제로 고꾸라진 말이 사망했다며 드라마 촬영 책임자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촬영 당시 모습. [동물자유연대 제공]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낙마 촬영 후 말이 사망하는 사고 후 논란에 휩싸인 KBS1 대하사극 ‘태종 이방원’이 22일과 23일 방송이 결방된다. 낙마 장면이 방송된 7회의 다시보기 역시 중단됐다.

지난 달 11일 8.7%(이하 닐슨코리아 집계, 전국 기준)로 시작한 '태종 이방원'은 16일 12회 방송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인 11.2%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중이었다. 시청률이 급격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상황에서 결방 결정을 한 것이다.

설 명절 전인 29일과 30일 방송도 이미 스페셜 방송이 결정된 상태라 '태종 이방원'은 2주간 결방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태종 이방원' 제작진에 따르면 지난 해 11월 2일 이성계의 낙마 장면을 촬영했던 배우가 말에서 멀리 떨어지고 말의 상체가 땅에 크게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후 말이 스스로 일어났고 외견상 부상도 없는 상태라 돌려보냈지만 일주일 후 말은 사망했다. 이 사고 영상을 동물권단체 동물자유연대가 최근 공개하며 논란이 일파만파로 커졌다. 동물권단체 카라는 KBS를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고발하기도 했다.

husn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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