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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 신임 민정수석에 판사출신 김영식…文대통령, 순방중 임명
민정수석 공석 한달만에 임명
판사출신으로 非검찰 기조 이어져
김영식 신임 민정수석 비서관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신임 민정수석으로 판사 출신인 김영식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을 임명했다. 전임 김진국 민정수석의 불명예 퇴진으로 민정수석 자리가 공석이 된 지 약 한 달 만이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의 인선을 발표했다.

전남 함평 출신인 김 전 비서관은 1998년 제40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2001년 광주지법에서 판사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광주지법·인천지법 부장판사 등을 거쳐 2019년 3월 변호사로 개업해 법무법인 지평에서 일했다. 2019년 5월 청와대 법무비서관으로 임명돼 2021년 4월까지 재직했다.

김 수석의 임명으로 ‘비 검찰 출신’을 중용하는 인사 기조가 정권 말까지 이어졌다. 문 대통령이 임명한 5명의 민정수석 중 검찰출신은 신현수 전 수석이 유일하다. 김조원, 김종호, 김진국 전 수석은 감사원 출신이며, 조국 전 수석은 학자였다.

6박 8일 일정으로 중동순방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아랍에미리트(UAE) 현지에서 임 수석을 임명한 것은 대선을 3개월 남겨둔 상황에서 더 이상 민정수석 자리를 공석으로 둘 수 없다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청와대는 지난 14일 민정수석실 주관으로 공직기강 협의체 회의를 열어 “임기 말에 따른 일부 공직자의 업무 해태 ․무사안일 등 기강 해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집중감찰을 실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전 수석은 지난달 21일 아들 취업 지원서 문제로 사실상 경질됐다.

cook@heraldcorp.com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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