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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끌해 코인 샀는데, 3천만원 날렸어요” 지금이라도 팔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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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빚투’해서 760에 산 도지코인, 220까지 떨어졌는데 ‘존버’하면 탈출 가능한가요?” (개인 투자자 P씨)

“영끌해서 산 이더리움 클래식, 3600만원 날렸네요. 어떡하죠?” (개인 투자자 K씨)

최근 글로벌 유력 인사들이 가상화폐 시장에 대한 긍정적 입장을 잇따라 내비치며 비트코인, 도지코인 등 가상화폐 가치가 다시금 들썩이고 있다. 이에 투자자들의 기대 심리도 커져가는 상황.

하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3월 금리인상이 현실화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국내 대출 이자도 갈수록 오르며 위험 부담도 커지고 있다. 투자자들 사이에선 그나마 반등한 현 시점에 코인을 정리해야 할지를 놓고 고민이 깊다.

16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8시께 4만3341달러를 기록하며 1주 전보다 3% 가량 가치가 올랐다.

이더리움도 하루 전보다 0.76% 상승한 3342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 주와 비교하면 7% 넘게 상승한 결과다.

비슷한 시각 국내 비트코인 가격도 업비트 기준 5254만원으로 전날보다 0.6%올랐다. 이더리움은 1% 올라 405만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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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가상화폐의 가치 상승은 최근 해외 유력 인사들의 행보에 따라 출렁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14일 자신의 트위터에 “도지코인으로 테슬라 상품을 살 수 있다”는 글을 올리며 도지코인의 두자릿수 상승세를 이끌었다.

영국의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도 최근 ‘금은 투자 매력의 일부를 왜 잃었을까’라는 보도를 통해 “가상통화 특히 비트코인은 좀 더 많은 주류 포트폴리오들에서 점점 더 발견되고 있는 중”이라며 투자 안정성을 시사했다. 그러면서 이코노미스트는 “투자은행인 Jefferies의 Chris Wood가 작년 11월 비트코인 비중을 10%로 늘렸고, 금은 그만큼 줄이는 일을 반복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여전히 부정적인 시선이 적지 않다. 우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3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현실화되고 있다. 연준이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 금리를 서둘러 올리는 것을 넘어 시중의 돈까지 거둬들이는 ‘양적 긴축’을 시사하며 위험 자산으로 부각되는 암호화폐의 가치가 더 떨어질 가능성이 적지 않다. 예측하기 어려운 중국발(發) 악재도 투자 변수다.

이런 상황에서 대출금리까지 오르며 투자 부담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자 부담에 가상화폐 가격 하락까지 더해지면 타격이 불가피하다. 실제 지난 1년간 대출금리는 1%포인트(p) 이상 뛰었다. 대출자의 이자도 1인당 평균 64만원이상 불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말 예상대로 기준금리가 1.75%까지 오르면, 여기서 50만원 가까이 더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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