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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붕괴사고’ 희생자 가족들 “별도 장례 검토”
가족모임 “연고가 있는 수도권에 빈소 마련할 듯”
“합동분향소 마련 검토했지만…현실적 부분 생각”
광주 서구 화정동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 닷새째인 15일 오전 사고 현장에서 구조대원들이 실종자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 광주 서구 화정동 주상복합아파트 붕괴 사고 희생자의 장례 절차가 별도로 추진될 전망이다.

이번 사고 실종자 가족 모임(이하 가족 모임)은 15일 "실종자 가족에서 유가족이 되신 분들이 연고가 있는 수도권에 빈소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며 "관련 장례 절차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가족 모임은 "합동분향소 마련 등을 검토하기도 했지만 저희도 사람인지라 현실적인 부분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부연했다.

이번 사고로 실종된 6명 가운데 1명은 붕괴 나흘째인 전날 숨진 채 수습됐다. 나머지 5명의 소재 파악은 첨단장비를 활용한 건물 내·외부 수색에서 별다른 성과가 나오지 않는 상황이다.

붕괴가 발생한 건물 고층부 수색을 위한 타워크레인 해체도 작업자 안전사고 우려에 내주 금요일 착수로 미뤄지는 등 닷새가량 일정 연기가 결정됐다. 숨진 채 발견된 실종자는 사고 당일 아파트 고층부에서 동료들과 함께 창호 공사를 하다가 참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 당국은 붕괴 사고 희생자의 사망 원인을 과학적으로 규명하기 위해 부검 절차에 들어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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