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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지윤의 시승기] K-픽업트럭 대표 ‘렉스턴 스포츠 칸’…더 섬세하게 돌아왔다
전장 5405㎜ 달해…우람한 차체·강력한 성능
적재용량 1262ℓ…리어스텝 수화물 하차 도와
공기청정기·2열 하단 서랍·첨단 사양까지 장착
쌍용자동차의 ‘렉스턴 스포츠 칸’. [김지윤 기자]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K-픽업트럭’의 대표주자 쌍용자동차의 ‘렉스턴 스포츠 칸’이 위풍당당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우람한 차체에 강력한 성능은 기본, 여기에 각종 첨단사양까지 더해져 한층 섬세해졌다.

‘렉스턴 스포츠&’칸은 2018년 스포츠, 2019년 칸 출시 이후 쌍용차의 대표모델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쌍용차의 국내 판매(5만6363대) 중 절반(2만5813대)가량을 담당했을 정도다.

지난 13일 만나본 렉스턴 스포츠 칸의 연식변경 모델은 한국의 대표 픽업트럭을 넘어, 글로벌 경쟁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수 있을 만큼 강력함, 그 자체였다.

이날 시승 차량은 렉스턴 스포츠 칸의 최상위 트림인 ‘익스페디션’ 모델이다. 5405㎜에 이르는 긴 전장과 각각 1950㎜, 1885㎜의 전폭과 전고는 강렬한 첫인상을 풍긴다. 휠베이스는 3210㎜로, 넉넉한 실내공간을 자랑한다. 1262ℓ의 적재 용량을 보유, 최대 적재 가능 무게는 500㎏에 달한다.

익스페디션 모델에만 적용되는 ‘블랙라디에이터 그릴’과 ‘프런트 넛지바’, ‘칸(KHAN)’ 레터링은 강인한 픽업트럭의 이미지를 드러낸다. 짐칸 측면에 매달린 제리캔과 묵직한 도끼는 차의 성격을 짐작케 한다.

섬세함도 놓치지 않았다. ‘클린실도어’는 도어가 스텝 하단부까지 감싸는 타입으로, 승하차 시 바지 끝단이 닿아 오염되는 것을 방지해준다. 사이드스텝은 높은 차체에 한결 쉽게 오르게 도와준다.

후면부의 리어스텝은 키가 작은 사람도 딛고 올라가 짐칸 내 내용물을 쉽게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 수동 접이식 방식으로 최대 수직하중 200㎏까지 견딜 수 있다.

쌍용차의 ‘렉스턴 스포츠 칸’. 시인성을 높인 클러스터, 중앙 콘솔 공기청정기, 후면 리어스텝, 2열 하단 서랍 등이 편의성을 높여준다. [김지윤 기자]

실내 곳곳에서도 섬세함이 묻어난다. 기존 7인치에서 12.3인치로 확대해 시인성을 높인 디지털 클러스터, 중앙 콘솔에 위치한 빌트인 공기청정기, 2열 하단에 짐을 실을 수 있는 서랍 등이 대표적이다.

외관 구경을 끝내고, 막상 운전을 시작하려고 하자 걱정이 앞섰다. 시승 출발 장소인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주차장은 나선형의 좁은 코너길이 반복되는 구조기 때문이다. 큰 차체의 길이가 가늠되지 않아 처음엔 헤맸지만 4개의 카메라를 통해 주변환경을 표시하는 ‘3D 어라운드뷰’를 활용, 무리 없이 빠져나왔다.

본격적으로 시승을 시작하자 높은 차체가 주는 탁 트인 개방감이 일품이다. 묵직한 몸체는 버겁지 않고 날렵한 느낌이다. 기존보다 각각 8%, 5% 향상된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m의 힘을 내는 엔진을 탑재한 덕분이다. 여기에 6단 자동 변속기, 4WD 시스템이 조합, 픽업트럭의 진가를 보여준다.

쌍용차의 ‘렉스턴 스포츠 칸’. ‘블랙라디에이터 그릴’과 ‘칸(KHAN)’ 레터링이 강한 픽업트럭의 이미지를 보여준다. [김지윤 기자]

뉴 렉스턴 스포츠 칸에는 다양한 첨단 안전 기술이 적용돼 수입 픽업트럭을 뛰어넘는 안전성을 확보했다. ▷차선유지보조(LKA) ▷중앙차선유지보조(CLKA) ▷안전하차경고(SEW) ▷안전거리경고(SDW) ▷부주의운전경고(DAW)가 이번 모델에 새롭게 추가됐다. 익스페디션 모델은 ▷후측방 접근충돌방지보조(RCTA) ▷후측방 충돌보조(BSA) 기능도 더해진다.

쌍용차는 “쉐보레 콜로라도, 포드 레인저 와일드트랙, 지프 글래디에이터 등 수입 픽업트럭을 압도하는 안전 편의·첨단사양이 탑재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가격은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렉스턴 스포츠 칸의 판매가격은 트림별로 ▷와일드(2990만원) ▷프레스티지(3305만원) ▷노블레스(3725만원) ▷익스페디션(3985만원)이다. 쉐보레 콜로라도의 경우 4050만~4889만원에 달한다.

jiy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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