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서울 시내 빌딩에서 난방으로 인한 수증기가 나오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 토요일인 15일에는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다. 낮부터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에 가끔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 강원 동해안을 제외한 그 밖의 중부지방에도 밤부터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아울러 제주도는 낮부터 가끔 비 또는 눈이 오겠다.

예상되는 적설량은 16일 오전까지 ▷강원 내륙 산지 1∼5㎝ ▷경기 동부·충부 북부 1∼3㎝ ▷제주도 산지 1㎝ 미만 등이다. 같은 기간 강원 내륙 산지에서는 5㎜ 내외, 수도권·충청권·제주도에서는 5㎜ 미만의 비 소식도 있다.

전날 낮부터 추위가 서서히 누그러지면서, 이날 아침에는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전날에 비해 올라갔다. 그러나 경기 북동부와 강원 내륙·산지는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으로 떨어지며 여전히 강추위가 이어지고 있다.

오전 8시 현재 서울의 기온은 영하 4.4도로, 전날(영하 10.0도)에 비해 5도 이상 올라갔다. 그 밖의 주요 지역의 기온은 ▷인천 영하 3.5도 ▷춘천 영하 10.0도 ▷대전 영하 6.1도 ▷광주 영하 2.3도 ▷대구 영하 4.3도 ▷부산 2.4도 ▷제주 4.7도 등이었다.

낮 최고기온은 1∼9도로 예보됐다. 서울의 최고기온은 오랜만에 영상권을 회복하며, 전날(영하 3.9도)에 비해 7도가량 오른 3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다만 수도권·세종·충북·충남은 대기 정체의 영향으로 오전과 밤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동해 바깥 먼바다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동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해안가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 1.0∼2.0m ▷서해 앞바다에서 0.5∼1.5m ▷남해 앞바다 0.5∼1.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km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0∼3.0m, 서해·남해 0.5∼2.0m로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