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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세훈 연일 시의회 저격…“민주당 시의회, 잘못된 방향으로 가”
오세훈 “시의회의 어처구니 없는 책임전가”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해 가까스로 본회의를 통과한 서울시 예산안의 삭감된 내용을 두고 서울시의회와 연일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사진은 지난 25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본지와 인터뷰를 하고 있는 모습. [헤럴드경제=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해 가까스로 본회의를 통과한 서울시 예산안의 삭감된 내용을 두고 서울시의회와 연일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오 시장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말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계신 분은 의장님과 민주당 시의원님들이십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을 향해 “지난 예산심의 과정을 되짚어 보고, 앞으로 시민과 민생만 보고 일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금요일 저의 지못미 예산 시리즈에 담긴 상생주택 예산 삭감에 대해 김 의장이 반박의 글을 올렸다”며 “하지만, (김 의장이) 개별 상임위와 예결위에서 있었던 사정을 다 알지 못하는지 유감스럽게도 대부분의 내용이 사실과 달랐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9월 도시계획관리위원회에서 부결된 사안과 관련해 동의안을 재상정하기 위해 도시계획위원들에게 방문 설명은 물론, 의장단, 대표위원, 상임위원장단 대상 현안 설명회를 통해 충분히 설명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11월 정례회에서는 사업계획에 대한 질의응답과 토론도 없이 출자에서 제외 처리했다. 서민주거 안정을 위해 손을 맞잡고 일할 의향이 있었다면 출자를 거부했겠는가”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종무 도시계획위원회 위원은 특혜시비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는데, 사업내용을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이런 지적을 할 수 있었는가”라며 “이런 정황을 보면 역시 민주당 시의회는 월세 난민의 아픔을 해소하는 노력보다 더 중요한 정치적 목적을 갖고 있는 것이라 생각할 수밖에 없다”라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지방재정법에 따르면 지자체는 의회의 출자 동의를 얻지 못하면 출자금 예산을 반영시키지 못한다”며 “이미 상임위에서 출자 동의안을 부결해 예산을 반영할 길을 막았다. 이런 어처구니없는 책임 전가가 어딨는가”라고 설명했다.

앞서 오 시장은 지난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면서 ‘지못미(’지켜주지 못해 미안해’를 줄인 말) 예산 시리즈 1-장기전세주택’이란 제목을 붙이며 시의회를 비판했다.

이에 김 의장은 페이스북에 “오 시장의 주장은 방향을 잘못 잡은 오발탄”이라며 “오 시장은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 과정에서 해당(상생주택 관련) 예산 삭감을 수용했고 복원해달라는 일체의 요청조차 없었다”고 글을 올리며 반박한 바 있다.

brunc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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