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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혜수 “명품 왜 백화점에서 사?”했을 뿐인데 2000억원 팔렸다
김혜수 “명품을 왜 백화점에서 사?”
한 마디에 발란 거래액 급성장
4·4분기 거래액 2000억원 달성
[발란 광고 일부]
[발란 광고 일부]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명품 온라인 플랫폼 발란이 지난해 4분기 거래액 2000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766% 증가한 수치로 압도적인 신장세다.

6일 발란에 따르면 지난해 10월에 이어 3개월 연속 역대 최고 거래액을 경신하며 연 거래액 3150억원을 기록했는데 이 중 4분기 거래액이 60% 이상 차지한다. 업계 1위로 분석되는 머스트잇과 거래액 차이를 350억원으로 크게 줄이며 업계 2위 수준으로 급성장한 것이다. 2019년만 해도 머스트잇과 발란의 거래액 차이는 1988억원으로 거래액 기준 각각 업계 1위와 4위로 분류됐다.

발란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와 애플리케이션(앱) 다운로드 수는 각각 630만, 230만으로 전년대비 256%, 835% 증가했다.

이 같은 성장 배경에는 마케팅 효과가 컸다. 발란은 배우 김혜수를 메인 모델로 기용해 지난해 10월 초부터 대대적인 TV·버스를 비롯해 모바일 페이지 등 광고를 선보였다. 배우 김혜수가 가진 이미지와 신뢰도가 발란의 브랜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실제 광고 직후 발란의 10월 거래액이 전년 동월 대비 600% 급증했다. 10~11월 2개월간 거래액이 올해 상반기 거래액(1000억원)을 넘어섰을 정도였다. 11월 월간 거래액도 지난해 연간 거래액(512억원)을 웃돌았다.

발란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상품별 최저가 추천, API 재고관리 시스템, 당일 배송 프로세스 등 명품 고객 경험 강화를 위한 서비스 혁신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올해에는 중고, 뷰티, 시계, 주얼리 등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국내외 풀필먼트(물류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

특히 고관여 고객을 위한 선구매 후지급(BNPL) 서비스, 상업자표시 신용카드(PLCC) 제휴를 통해 고객 경험을 개선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내 리테일러 업체들에게 통합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선정산 서비스를 기획해 B2B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최형록 발란 대표는 “지난해 발란은 명품 카테고리를 넘어 패션 플랫폼 전체에서 가장 압도적인 성장을 이뤄냈다”며 “올해는 연간 거래액 1조원을 목표로 최적의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옴니채널 플랫폼 구축과 동시에 글로벌 톱3 진입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발란은 4분기 거래액 2000억원 돌파를 기념해 인기 브랜드 아이템을 최대 83%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고 있다. 매일 오후 8시 선착순 200명에게 20% 할인 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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