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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탯줄도 못떼고 버려진 아기, 들개 무리가 품어 살렸다
들판에서 강아지들과 함께 발견된 아기 [데일리메일 캡처]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인도에서 탯줄도 못 뗀채 버려진 아기가 들개 무리 덕분에 살아남아 화제다.

2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8일 인도 차티스가르주 한 마을 들판에서 갓 태어난 여자 아기가 강아지 무리 사이에서 발견됐다.

아기를 발견한 주민은 이날 오전 11시쯤 일을 나서다 아이의 울음소리를 따라갔다가 알몸 상태로 들개 새끼들과 함께 누워 있는 여아를 목격했다. 아이는 다행히 다친 곳 없이 건강한 상태였으나, 주민은 아이를 발견 즉시 관할 부서에 신고했고 아이는 병원으로 옮겨져 정밀 검사를 받았다.

한 현지 주민은 이번 사건에 대해 “갓 태어난 아기를 살린 것은 새끼 강아지들과 어미의 온기일 것”이라며 어미 개가 아기를 발견한 뒤 자신의 우리로 데려가서 새끼들과 함께 품은 덕분에 아이가 추위를 견디고 살아남은 것으로 봤다.

주민들은 12월 이맘때면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고 주변에 사나운 들개가 많은 상황에서 갓난아기가 들판에서 홀로 살아남은 것은 기적이라면서, 아이에게 ‘염원’의 뜻을 가진 ‘아칸샤’(Akanksha)라는 이름을 붙이고 건강을 기원했다.

한편 현지 경찰은 아이를 유기한 부모를 찾기 위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better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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