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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병준 “김건희가 직접 해명?…본인 권리 존중해야”
"김종인·윤석열 온도차?…후보 말이 더 중요"
"尹보다 이재명이 '사법 리스크' 더 클 것"
국민의힘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오른쪽)과 김병준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제20대 대통령선거 D-90일인 9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자리에 앉아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김병준 국민의힘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은 12일 윤석열 대선 후보와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보상과 관련한 추가경정예산 추진을 놓고 보인 온도차에 대해 "결국 후보가 말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김병준 위원장은 이날 MBN 정운갑 시사스페셜에 출연해 '김 위원장과 윤 후보가 추경 문제를 놓고 조금 다른 입장을 이야기하고 있다'는 지적에 이같이 밝혔다.

앞서 윤 후보는 '추경 논의는 빠를수록 좋다'는 취지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겨냥해 "정부부터 설득해 추경안을 편성하라"고 한 바 있다.

반면 김 위원장은 여야를 막론하고 대선 주자들의 추경 언급 자체가 부적절하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김병준 위원장은 인터뷰에서 "(윤 후보는)원래 50조원을 말했으나 코로나19가 더 심각한 사태로 벌어지고 있으니 좀 더 지원을 하자는 것"이라며 "선대위에선 후보 입장을 존중해 가야하지 않겠는가"라고 했다.

이번 대선에서 여야 후보의 '사법 리스크'가 변수가 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국민은 사법리스크에 관심이 클 것"이라며 "이 후보의 관련 리스크는 대체로 본인 이야기지만, 윤 후보는 대체로 본인보다 가족의 이야기가 많다. 이 후보의 리스크가 훨씬 더 클 것"이라고 확신했다.

김병준 국민의힘 상임선대위원장이 지난달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

윤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가 직접 해명해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캠프 안에서도 다양한 의견이 있다. 아무리 후보 배우자라지만 본인의 권리를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분(김건희 씨)이 판단하도록 다른 분들은 지켜보는 게 맞는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또 "윤 후보의 장점은 기다리고 인내하다 결단을 내리는 스타일이라는 것"이라며 "뒤집어보면 국민 입장에선 시간이 걸리니 부족하다고 볼 수 있지만 기다리고 뚝심 있는 점엔 언젠가 국민에게 와닿을 것"이라고 했다.

나아가 "이 후보의 장점은 대중적으로 설득력 있게 말씀하시는 것이지만 그 이면에는 포퓰리즘이 깔려 있어 이리 말했다가 저리 말하는 등 뒤집는 게 심하다"고 했다.

김병준 위원장은 내년 대선 이후 치러지는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이나 경기지사에 출마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는 "이미 선출직·임명직을 다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며 "상황은 안 바뀔 것"이라고 단언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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