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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도 코로나19 양성…‘8명 확진’ 토트넘 초비상
손흥민 [로이터]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2경기 연속골로 매서운 상승세를 탔던 손흥민(29)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토트넘이 집단 감염으로 콘테 부임 후 최대 위기를 맞으면서 12월 강행군에도 차질이 생겼다.

8일 영국 '풋볼 인사이더'에 따르면 손흥민은 토트넘의 코로나19 확진자 명단에 포함됐다.

앞서 BBC 등 영국 언론들은 토트넘 선수 6명과 코칭스태프 2명 등 총 8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소식통을 인용해 "에메르송 로얄과 브리안 힐이 코로나19 양성으로 확인돼 5일 노리치시티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손흥민과 루카스 모라, 벤 데이비스, 부상 중인 크리스티안 로메로도 이번 주에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과 함께 라이언 메이슨,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코치도 감염됐다. 토트넘 선수단은 추가로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구단은 3명 이상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구단의 공식발표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토트넘은 12월 9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이 예정됐는데 예상치못한 악재로 암초에 부딪혔다.

이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그 2경기를 치른 토트넘은 오는 10일 렌(프랑스)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조별리그를 앞두고 있고, 12일에는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 17일에는 레스터 시티와 리그 경기를 치러야 한다. 20일엔 리버풀과 맞대결이 예정됐다. 추가 검사에서 더 많은 확진자가 발생해 경기에 필요한 선수 수를 채우지 못하면, 경기 일정이 연기될 가능성도 있다.

무엇보다 손흥민의 상승세가 꺾이는 건 팀과 개인 모두에게 치명적 손실이다. 손흥민은 최근 2경기 연속골로 팀 공격을 책임지고 있다. 양성 반응을 보일 경우 선수들은 영국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열흘 간 격리해야 해 경기에 나설 수 없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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