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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최민희 “고3 갈라치기 이준석, 목표는 尹보다 뉴스에 더 나오는 것”
“젠더 갈라치기 이어 고3 갈라치기하나” 비판
與 “세대 갈등 몰아가는 이준석식 정치 멈춰라”
이준석, 비판 이어지자 “우리 고3 기 살리려고”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우리 고3이 민주당 고3보다 우월하다”는 발언으로 논란이 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 최민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준석의 목표는 국민의힘이 이기는 것이 아니라 윤석열 보다 언론에 더 많이 나는 것 이나냐”며 강하게 비판했다.

최 전 의원은 7일 자신의 SNS를 통해 “후보 같은 이 대표의 젠더 갈라치기 시즌2는 고3 갈라치기”라며 “시즌 3는 국민의힘 갈라치기가 아닐까”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 대표의 목표는 국민의힘이 이기는 게 아니다”라며 “결국 윤 후보보다 언론에 더 많이 나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청소년인 남진희 공동선대위원장을 저격하고 나선 이 대표를 비판하는 발언으로, 최 전 의원뿐만 아니라 여권 내에서는 이 대표의 발언이 도를 넘었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홍서윤 민주당 청년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공당의 대표가 민주당 고3과 우리 고3을 구분하고 갈라치기 했다. 이 대표가 말하는 ‘민주당 고3’은 다른 나라에 있는 고3인가”라며 “이 대표는 고3의 소신 발언을 두고 비뚤어진 경쟁을 부추기지 말라”고 지적했다.

홍 대변인은 “다른 이에 대한 우월함 운운하는 식의 나쁜 정치를 ‘경쟁’으로 포장하면 안 된다”라며 “세대와 젠더를 갈등으로 몰아가는 ‘이준석식 정치’를 멈추기 바란다”고 했다. 남 위원장에 대해서는 “국민의힘 김 군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소신으로 당원들 앞에 나선 당찬 학생”이라며 “정치의 변화를 원하고, 정치권이 이들의 목소리를 듣길 원하며, 함께 만들어가는 사회를 바라는 학생”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달 29일 남 위원장을 임명한 민주당을 향해 “누구 하나 수혜 주는 것으로 2030이 올 것으로 생각하면 굉장히 얕은 생각”이라며 비판한 바 있다. 이날 이 대표가 거듭 남 위원장을 지적한 데 대해 정치권 내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지자 이 대표는 “정말 멋졌던 연설 영상을 올리면서 우리 고3 당원 기 살려주는 게 왜 갈라치기입니까”라고 반발했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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